[중견기업 100만+ 일자리 박람회 현장]


“청년취업 돌파구 마련”…국내 첫 중견기업 100만+일자리 박람회 열려

▲ 5월 24일 코엑스 3층 D홀에서 중견기업 100만+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사진=이진호 기자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중견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5월 24일 코엑스 3층 D홀에서 중견기업 100만+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관했다. 중견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박람회는 이번이 최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 정책이다. 국내 일자리 정책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곳이 중견기업들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중견기업 채용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취업 돌파구 마련”…국내 첫 중견기업 100만+일자리 박람회 열려

▲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박람회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관했다.


박람회는 중견기업들의 인재 유입을 지원하고 청년 취업난 해소에 일조한다는 목적 아래 벽산, 보령제약 등 중견기업 87개사가 참여했다. 현장에서 참여 기업들은 구직자들과 채용상담 및 면접을 진행했다.


주최 측은 박람회 개최에 앞서 사전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기업에 대한 채용정보 확인은 물론, 현장 면접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취업 돌파구 마련”…국내 첫 중견기업 100만+일자리 박람회 열려


참가기업인 동화세상에듀코의 인사팀 관계자는 “현장을 찾은 지원자는 그만큼 구직 의지가 있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이력서를 제출하면, 면접을 통해 본사 면접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는 시간이 흐를수록 인기 있는 중견기업 부스 앞에는 면접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취업준비생 김준호(한국교통대 신소재 4) 씨는 이날 4곳의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했다. 그는 “대기업 못지않게 괜찮은 중견기업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행사장을 찾았다”며 “전공을 살려서 취업할 수 있는 기업 부스에 이력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청년취업 돌파구 마련”…국내 첫 중견기업 100만+일자리 박람회 열려


현장에는 기업 부스 외에도 구직자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전공, 희망직무 등을 고려해 채용상담 기업을 추천해주는 현장매칭관이 꾸려졌다. 이외에도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일자리정책 홍보관, 중견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경제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중견기업 홍보관 등도 운영됐다.


“청년취업 돌파구 마련”…국내 첫 중견기업 100만+일자리 박람회 열려


한쪽에 마련된 정부지원 청년취업지원 사업 안내관에서는 중소기업청, 고용노동부, 한국장학재단, 국방전직교육원 등이 참여했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중견ㆍ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 재직 촉진 및 인력양성 지원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안내했다.


“청년취업 돌파구 마련”…국내 첫 중견기업 100만+일자리 박람회 열려


이날 박람회는 고등학생부터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들이 참여했다. 그중에서도 교복을 입고 참여한 학생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박람회 프로그램 중에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진로적성 검사도 있었다. 학생들은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헤어?메이크업 컨설팅, 면접 및 컬러 이미지 컨설팅 등의 부대행사에 관심을 보였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