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김재겸 대학생 기자] 대학생에게 ‘노트북’의 쓰임새는 정말 다양하다. 인터넷 강의를 듣고, 팀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수업 준비, 엔터테인먼트, 교육, 여가 등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어느덧 대학생들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노트북, 사용 특성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세 가지로 사용 유형을 나누어 봤다. 취향을 저격하는 노트북 추천은 물론, 노트북 구매에 있어 합리적인 가격대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알찬 팁까지 알아보자.


[대학생 기자] 대학생들의 필수템 노트북! “모델 선정 고민, 깔끔히 해결해줄게”


학과·용도별 추천 모델


■ 인문, 사회대. 경상계열

- 주 용도 : 워드, 파워포인트, MS OFFICE, 웹서핑


한글, MS OFFICE만 잘 작동된다면, 사실 고사양의 노트북은 사치다. 소위 문과라 불리는 인문, 사회 경상계열은 실질적으로 4년간의 대학생활 동안의 노트북의 용도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다. 간단한 작업은 낮은 사양으로도 충분하다. 가벼운 무게와 높은 해상도, 광시야각의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 ‘LG전자 올데이 그램 13ZD970-GX30K’. 탁월한 A/S 및 60만 원 후반의 저렴한 가격을 선호한다면 ‘삼성전자 노트북9 Lite NT910S3Q-M38S’. 빠른 ssd와 저소음, 광시야각 패널, 최저가 50만 원의 가성비를 우선시한다면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510S-14ISK i3’를 추천한다.


□ CPU : 팬티엄(금전적인 여유가 된다면 intel CORE i3까지 고려)

□ RAM : 4GB(웹 브라우저를 비롯한 다수 프로그램을 띄우는 것을 선호한다면 8GB 이상 추천)

□ 그래픽카드 : 내장(필요할 경우 외장 추가)


■ 미술, 디자인. 예체능계열

- 주 용도 : 포토샵, 일러스트 등 미술 디자인 프로그램, 그래픽 제작


높은 해상도와 선명한 색감. 이 두가지는 미술, 디자인 작업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이다. 현장구매를 통한 색감, 화질점검은 물론, 게임 못지 않은 고성능, 여유로운 사양의 노트북은 필수다. 포토샵, 일러스트를 비롯해 베가스, 프리미어프로, 에프터이펙트 등 다수 프로그램과의 공동 작업이 흔할 것이라 예상된다면, 8GB 이상의 램사양, 외장그래픽카드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자. 대표적인 모델로는 삼성 9 metal 시리즈의 뛰어난 성능에 보조배터리 충전까지 더해진 ‘삼성전자 노트북9 Always NT900X5N-K58S’이 있다. 이와 함께 성능은 물론 1kg의 가벼운 무게와 22시간의 사용시간을 자랑하는 ‘LG전자 올데이 그램 15ZD970-GX50K’, 최고의 멀티미디어 성능을 위해 인텔 7세대를 품은 초슬림 젠북! ‘ASUS 젠북 UX410UQ-GV062T’ 등이 있다. 단, 맥북 전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의 여부부터 우선적으로 체크하자.

□ CPU : intel CORE i5, i7

□ RAM : 8GB, 16GB

□ 그래픽카드 : 중급, 고급


■ 건축, 공대. 이공계열

- 주 용도 : 캐드, 3Dmax 등 3D 그래픽 설계 프로그램


공대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고사양의 노트북은 필수품. 3Dmax, 3D캐드 등 3차원 설계프로그램 사용을 위한 높은 해상도는 기본이다. 컴퓨터, 조경, 건축 등 상이한 전공에 맞는 솔리드웍스, 카티아, 스케치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라면 노트북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극한의 경량화와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가 합쳐진 ‘lg전자 울트라pc 15u470-ka55k’는 여대생을 위한 깔끔한 디자인과 카비레이크 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노트북5 nt500r5m-x78’. 7세대 코어i5와 GTX1050으로 완성된 가성비 노트북의 새로운 기준 ‘MSI GL62 7RD-i5’을 대표적으로 추천한다.


□ CPU : intel CORE i5, i7

□ RAM : 8GB, 16GB

□ 그래픽카드 : 고급(외장그래픽 칩셋 체크도 필요)


■ 게임계열

- 주 용도 : 게이밍


데스크탑으로 충족시킬 수 없는 게임본능을 노트북으로까지 충족시키려는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노트북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수많은 모델들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판매량을 기준으로 저사양, 중사양, 고사양의 대표적인 게임과 그에 적합한 모델들을 소개한다.


□ 저사양 (FM, 리그오브레전드, 던전앤파이터)

CPU : intel CORE i3

RAM : 4GB

대표 모델 : ACER 아스파이어 E5-575 i3 Academy


□ 중사양 (피파온라인3, 스타2, 히오스)

CPU : intel CORE i5

RAM : 8GB

대표 모델 : 삼성전자 노트북5 NT500R5P-ZD7S


□ 고사양 (오버워치, 검은사막, 배틀필드)

CPU : intel CORE i5, i7

RAM : 8GB

대표 모델 : MSI GP62 7RD Leopard’



부담되는 노트북 가격… 싸게 구입할 방법은?


윈도우 미포함, Free-DOS는 어때?

Free-DOS는 윈도우와 같은 OS가 탑재되지 않은, 운영체제 미포함 모델을 일컫는다. 노트북의 스펙이 같더라도 윈도우 탑재모델이냐 Free-Dos모델이냐에 따라 약 20만~30만 원의 가격 차이가 난다.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탑재모델에 비해 윈도우를 별도로 구입해 설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이 최근 다양화된 데다 윈도우10은 가격대도 많이 낮아졌다고 한다. 별도로 판매되는 윈도우 운영체제의 경우 윈도우10은 USB부팅디스크가 동봉돼 있으니 약간의 번거로움 정도는 참을 수 있다면 Free-Dos 모델로 구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중소, 해외 노트북은?

삼성, LG 등 A/S가 빠른 대기업 제품이 아니더라도 대기업 제품과 비교했을 때 성능과 디자인에 있어 큰 결점이 없으며,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한성, 레노버, hp, msi 등 해외, 국내중소기업의 노트북도 긍정적으로 고려해볼 것을 추천한다. 물론 일정 한도의 예산 내에서 고사양·고성능의 노트북이 필요할 경우의 얘기다.


이 밖에 체크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보다 노트북을 선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쉽게 간과될 수 있는 것이 바로 무게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노트북의 경우 2kg을 훌쩍 넘기기도 하는데 노트북 어댑터의 무게까지 합쳐진다면 총 무게가 4kg을 넘을 수도 있다. 크지 않은 백팩 안에 담겨질 전공서적 및 과제프린트의 무게까지 생각해보거나 통학생이라면 노트북은 최대 1.5kg의 무게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1.2kg이하의 노트북 모델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yena@hankyung.com


[대학생 기자] 대학생들의 필수템 노트북! “모델 선정 고민, 깔끔히 해결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