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흩날리는 벚꽃잎이~' 온갖 꽃들이 만연하는 4월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꽃이라 하면 대부분 벚꽃이라 할 것이다. 이런 벚꽃을 보러 여의도벚꽃축제나 진해군항제 등 각종벚꽃축제에 갈 수도 있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 캠퍼스 안에서도 얼마든지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벚꽃이 예쁜 학교 베스트3!

‘입 안에 벚꽃 들어가면 애인이 생긴다!’ 전설 속의 경희대 호숫가



[대학생 기자] 경희대 '호숫가', 순천향대 '피닉스광장'... 사랑이 이뤄지는 캠퍼스 벚꽃명소 베스트3



아마 벚꽃과 대학이라는 두 제시어를 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소는 경희대학교일 것이다. 경희대의 벚꽃은 주 진입로부터 시작해 온 캠퍼스를 뒤덮는다. 경희대 음대생들은 이들을 위해 중앙도서관 앞에서 자체음악회를 연기도 한다.


경희대의 벚꽃명소로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무릉도원'으로 통하는 본관 뒤 호숫가다. 이곳에 술잔을 기울이다 술잔에 벚꽃이 떨어지면 그 해 안에 애인이 생긴다는 전설도 있다고 한다. 또한 입을 벌리고 봄 캠퍼스를 걷다가 입 안에 벚꽃이 떨어지면 애인이 생긴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800여 그루의 벚꽃 광장’ 순천향대 피닉스광장



[대학생 기자] 경희대 '호숫가', 순천향대 '피닉스광장'... 사랑이 이뤄지는 캠퍼스 벚꽃명소 베스트3



충남에 위치한 순천향대에는 개교 당시에 심은 800여 그루의 벚꽃나무들이 있다. 순천향대는 타학교와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인조잔디구장 등이 갖춰 있다는 점이다.


한편 순천향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피닉스광장이다. 이 곳은 벚꽃 뿐만 아니라 매화, 목련, 그리고 넓은 잔디밭이 어우러진 ‘벚꽃광장’이라고도 불린다.

광고에 나온 그곳, 영남대 ‘러브로드’



[대학생 기자] 경희대 '호숫가', 순천향대 '피닉스광장'... 사랑이 이뤄지는 캠퍼스 벚꽃명소 베스트3



약 82만 평의 거대한 면적을 자랑하는 영남대학교는 2013년도에 한 기업의 광고 이미지로 활용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자연자원대학과 생활과학대학 사잇길인 '러브로드'에서 촬영된 것으로 그 길을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걸으면 영원한 사랑을 이룬다는 전설이 있다. 영남대는 매년 4월 초에 벚꽃축제를 겸한 '봄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사진=각 학교 홍보팀 및 홈페이지

이도희 기자 / 김유경 대학생기자 tuxi0123@hankyung.com


[대학생 기자] 경희대 '호숫가', 순천향대 '피닉스광장'... 사랑이 이뤄지는 캠퍼스 벚꽃명소 베스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