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SK그룹 서류 전형 마감, 제출 전 마지막 점검  “자소서 항목, 선 질문 50자가 중요”


SK그룹이 오늘 자정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서류 전형 합격자 발표일은 4월 14일(금)로 예정돼있다.


SK는 자소서 문항마다 1000자 이상을 적어내야 한다. 특히 올해는 문항이 더욱 구체적이고 까다롭게 바뀌어 다수의 취준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SK계열사 인사팀 출신 이택준 컨설턴트는 “분량이 많기 때문에 자소서가 자칫 소설처럼 ‘일기화’ 되는 것을 주의하라”며 “자소서 항목의 50자 이내 선 작성 내용이 평가의 핵심”이라고 귀띔했다. SK 자소서는 문항별로 50자 이내로 작성해야하는 선 질문과 1000자 이내로 작성하는 후 질문이 있는데, 선 질문을 통해 본인의 에피소드를 읽기 쉽고 눈에 띄게 요약하는 것에 신경 쓰라는 조언이다.


또한 “SK 채용 이력서가 많이 간소화돼 본인의 이력사항을 넣을 칸이 사라졌는데, 자격증이나 어학에 강점이 있는 경우라면 자소서에서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동원 커리어탑팀 대표는 서류 제출 전 마지막으로 체크해야할 포인트로 “다른 회사명을 쓰거나 자소서 문항의 글자수가 부족한지를 확인하라”고 말했다. 글자수가 현저히 부족할 경우 내용이 좋더라도 합격의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또한 “SK는 지원동기, 포부 항목을 중점적으로 체크하는 만큼 직무와 맞게 연결해 작성할 것”을 조언했다.


자소서 문항별 작성 TIP


1. 자발적으로 최고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끈질기게 성취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 ‘자발적인 최고 수준의 목표’라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 경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 보다 타당한 목표를 어떠한 방법으로 달성했는지에 읽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2. 새로운 것을 접목하거나 남다른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개선했던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 키워드는 ‘남다른 아이디어’다. 대학생 신분으로 굉장한 아이디어를 본인의 생각으로 도출해 큰 성과를 이룬 사례를 갖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평가자도 알고 있는 부분이라 소재가 굉장히 참신하거나 거창한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내용의 참신성 보다는 위에 기술된 항목이 문장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지에 신경 쓸 것.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

참조 callmet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