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낙후된 면을 재생시키는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청년세대와 같은 새로운 세대의 개입이 필수적이다. 청년들이 도시재생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것은 지역 재생을 위한 보다 창의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혹은 주로 생활하는 지역을 재생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대학생과 청년들의 단체가 있다. ‘청년도시재생네트워크’가 그 주인공이다.


‘청년X도시재생 프로젝트’란



[대학생 기자] 청년들이 이끌어가는 도시재생… ‘청년X도시재생 프로젝트’


청년도시재생네트워크의 ‘청년X도시재생 프로젝트’는 2년 전 서대문구청과의 협력에서부터 시작했다. 이와 같이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각 지부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자체에서 사업을 제시하면 청년도시재생네트워크가 그 사업에 대한 기획서를 제출한 뒤 이에 대한 프로젝트를 얻는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하지만 처음 기획하는 지역들은 먼저 연구하는 과정을 거치고, 아카이빙을 한 다음에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뛰어든다.


어떤 활동을 할까?


청년도시재생네트워크는 지역에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구체적으로 활동가 발굴, 선도그룹 육성, 공간 조성, 지역미션 대안 제시 및 컨텐츠 기획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2017년도 봄 학기에는 신촌, 신림, 부산 등 전국 17개 지역에 지부를 운영한다. 이는 서울 서대문·북부, 서울 중부·남동부, 경기·인천·호남·영남으로 크게 세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2일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청년들과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첫 단계에 접어들었다. 3월 중에 교육과 리서치활동을 하고, 4월에는 연구·기획과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행, 마지막으로는 5월에는 프로젝트 발표 및 정리가 이루어진다.


[대학생 기자] 청년들이 이끌어가는 도시재생… ‘청년X도시재생 프로젝트’

△2017년 봄학기 각 지부별 활동 내용


물론 어려움도 많이 겪어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를 재생한다는 것은 주로 지자체 혹은 어른들의 일이라고 생각해 청년들의 개입을 생소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년들이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가진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 격려와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청년X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경력에 도움이 되고 창의적인 공공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방법은?


활동 기간은 2~3달이라는 기간으로 길지 않은데, 이는 어떤 큰 성과를 낸다는 목적 보다는 청년들이 지역정책의 의사결정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관여하는 체험 자체를 해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원이 까다롭지 않다. 신청 및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페이스북 페이지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청년도시재생네트워크의 각종 소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 학기가 시작되면 리크루팅 공고가 올라온다.


이은빈 대학생 기자 dmsqlsdl8601@naver.com


[대학생 기자] 청년들이 이끌어가는 도시재생… ‘청년X도시재생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