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금형회사인 대영에프에이에 입사한 이오승 사원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통해 입사했다.이 씨는 2학년 1학기 때부터 도제교육을 받았다. 남들보다 미리 사회를 경험한 탓에 조직문화 적응력과능숙한 업무 능력은 회사 내에서 유명하다. 시화공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과정을 마치고 취업에 성공해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그를 만나 도제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도제학교를 통한 취업, 만족하고 있어요”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대영에프에이에서 NC밀링머신에 있는 밀링 커터를사용해 각진 형태의 금속을 깎아 모양을 내는 일을하고 있어요.


도제학교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요?

당연히 취업이 우선이었죠. 도제교육에 참가하게 되면 교육을 받았던 기업에 바로 취업이 보장 된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또 학교에 다니면서 교육훈련비(월 40만원)도 받아 돈도 벌 수 있고요.(웃음)여기에 도제교육을 받은 학생은 산업기능요원 1순위신청자격도 받을 수 있어요.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수 있어 참가하게 됐죠.


도제교육 반에서는 어떤 공부를 하나요?

기업에서 현장 교육 뿐 아니라 ▲공작기계 ▲기계제도 등 정규 수업도 함께 들어요. 또 필수로 이수해야하는 전문교과 수업을 듣기도 하고 자격증 취득을위해 공부도 하죠. 2학년 때는 주당 2일(목·금요일)동안 현장 학습을 하고요. 3학년 때는 주당 3일(수·목·금요일)간 기업에서 교육을 받았어요.현장에서는 절삭가공장비를 다루는 법을 배웠어요.G코드(밀링기계를 이용해 금속을 어떻게 가공할지방법을 설정하는 코드)나 M코드(밀링 기계의 가공유·무를 설정하는 코드)의 프로그램을 작동하는 등NC밀링기계를 이용해 금속 깎는 방법 등을 배웠죠.


도제식 교육에는 만족했나요?

제가 직접 선택한 기업이라 만족하고 있어요. 도제반에 들어가기 전 미리 기업을 방문해 견학 할 수 있는기회를 주는데, 이 때 회사의 업무환경이나 보유하고있는 기계 등을 봤거든요. 100% 만족하고 있어요.


업무환경에는 잘 적응하고 있나요?

도제교육을 통해 미리 업무환경을 접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어요. 사실 학교에서 배우기만 한 학생들은 3학년 2학기가 되어야 현장 실습을 나가는데 잔업시간과 서서 일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로돌아오는 학생이 대다수거든요.반면 저는 2학년 때부터 회사 선배들로부터 기계 돌리는 방법도 배우고 업무환경에 이미 적응해서 어려움은 없었어요. 직장 선배 및 상사분들도 친절히 가르쳐 주시고요.


글 황미례 기자 ml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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