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작년보다 올해 취업상황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657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생각하기에 작년대비 취업상황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한 결과 응답자 74%가 ‘작년보다 어렵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이어 ‘작년과 비슷하다(15.1%)’, ‘잘 모르겠다(9.6%)’ 순이었고, ‘작년보다 나은 것 같다’고 답한 구직자는 1.4%에 불과했다.


구직자 74%, ‘올해 취업상황 작년보다 어려워’

전체 응답자의 75.3%는 ‘2017년 이전 졸업자’로 나왔고, 이들이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한 기간은 ‘3개월 미만(30.1%)’이었다.

‘올해 상반기 취업 전략’에 대해서는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한 기업에 이력서를 쓴다(45.2%)’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 및 경험과 관련있는 직무에 지원한다(32.9%)’, ‘일단 중소기업에 취직한 후 대기업에도 계속 지원한다(13.7%)’, ‘원하는 기업에만 집중한다(8.2%)’ 순이었다.

‘현재 취업을 위해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을 묻자 응답자의 35.6%가 ‘자기소개서 작성’이라고 답했으며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26%)’, ‘인턴 및 사회 경험(24.7%)’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 상반기 공채에서 몇 개사에 지원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1~5개’가 50.7%를 차지했으며 ‘30개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6.4%나 됐다.

김진영 커리어 홍보마케팅팀장은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고 공채보다 수시채용으로 방향을 돌리면서 대다수의 구직자가 취업을 더욱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며 “자기소개서에 공을 들여 허수 지원보다는 소신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