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IZEN 대학생 서포터즈 2기 수료식...1위 ‘별똥별’팀에 상금 600만원


지난 3월 3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CITIZEN 대학생 서포터즈 2기 수료식이 열렸다. 1월 활동을 시작한 CITIZEN 대학생 서포터즈 2기 30여명은 2개월간 CITIZEN 브랜드의 슬로건인 ‘BETTER STARTS NOW’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1차, 2차 정기 미션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했고, 이날 열린 수료식에서 최종적인 아이디어 기획안을 발표했다.


CITIZEN 대학생 서포터즈 2기 수료식...1위 ‘별똥별’팀에 상금 600만원


수료식은 우림FMG 최정아 이사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최 이사는 “시티즌은 ‘BETTER STARTS NOW’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갖고 도전하는 사람을 응원하고 후원하고 있다”라며 “여기 모인 대학생들에게도 미션을 수행한 지난 2개월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CITIZEN 대학생 서포터즈 2기 수료식...1위 ‘별똥별’팀에 상금 600만원


이후 서포터즈의 아이디어 발표가 이어졌다. CITIZEN 대학생 서포터즈 2기 10개 팀은 각 팀의 전공, 개성을 드러내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대학교 대학생 자동차 팀 ‘쿠스트(KUST)’는 ‘빛은 열정이다’라는 콘셉트의 프로모션 부스를 운영해 CITIZEN 시계와 태양광 자동차가 함께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마케팅 방안을 소개했다. 레고 동호회 ‘꾸삐브릭’은 레고 브릭을 통해 CITIZEN의 4가지 강점을 표현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건축 전공자들이 모인 WBHC팀은 3D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서포터즈 10개 팀의 발표가 이어지는 동안 심사위원들은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1위부터 4위까지의 팀이 선발됐다.


CITIZEN 대학생 서포터즈 2기 수료식...1위 ‘별똥별’팀에 상금 600만원


1위는 사회초년생을 타깃으로 하는 영상광고 마케팅을 제안한 ‘별똥별’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다른 브랜드에도 태양광 시계는 많지만 가만히 있는 순간에도 충전이 되는 시계는 CITIZEN의 ‘에코 드라이브’ 기능이 유일하다”며 에코 드라이브 기능을 모티브로 한 영상 광고를 제안했다. 2위는 리플러, 3위는 WBHC, 4위는 맙스 팀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팀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1등 600만원, 2등 300만원, 3등 100만원, 4등 40만원)이 지급됐으며, 서포터즈 전원에게는 CITIZEN 시계가 증정됐다.


mini interview

1위 수상팀 ‘별똥별’

정준규(26·건대 기술경영 3), 최종현(26·연세대 국문 3), 최승민(25·건대 기술경영 4)


CITIZEN 대학생 서포터즈 2기 수료식...1위 ‘별똥별’팀에 상금 600만원


Q 수상 소감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수상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CITIZEN의 기술 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인문학에 가치를 두고 아이디어를 제안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것 같다. CITIZEN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은 마케팅에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대학시절 잊지 못할 경험이 된 것 같다.


Q 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각자가 가진 장점을 살려 역할 분배를 했다. 준규는 컴퓨터를 잘 다루고 디자인 감각이 있어 그쪽을 담당했고, 승민은 꼼꼼하게 자료조사를 했다. 나(종현)는 국문과이니만큼 카피를 쓰고 아이디어를 냈다. 결론적으로 방향은 하나로 취합됐지만 서로 생각하는게 다르다 보니 그것을 조율하는 과정이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영상 광고의 모티브가 된 신입사원 스토리가 여자친구의 이야기인데, 준비하던 도중 헤어져 매우 힘들었다.(웃음)


Q 서포터즈 활동하며 느낀 점은?

이전에는 잘 몰랐던 CITIZEN 브랜드에 대해 잘 알게 됐다. CITIZEN의 구매자가 아닌 판매자의 입장에서 브랜드를 분석하고 공부해보니 새롭게 배운 것이 많았다.


Q 상금은 어디에 쓸 예정인가?

3명이 똑같이 나눠 각자 필요한 곳에 쓰기로 했다. 여행을 가거나, 강아지를 사거나, 투병 중인 어머니의 병원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

사진 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