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동록 경제진흥본부장)와 사단법인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이승건 회장)가 핀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금융의 중심지인 여의도 및 영등포 일대에 서울핀테크센터(가칭)를 올해 중에 개관한다.

양측은 핀테크 산업 육성 방안으로, 핀테크 기업의 사업기회 확대를 위한 핀테크 시범사업을 공동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하고, 서울시의 보유 인프라를 활용해 핀테크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도 홍보한다.

걸음마 단계인 핀테크 스타트업을 자리 잡게 하기 위해서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한 자리에 모으는 것이 중요한 만큼 국내외 벤처캐피탈, 엔젤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서울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콘퍼런스’ 및 국내외 IR(Investor Relations : 투자자 관계?기업설명활동)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시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 핀테크센터 (가칭)을 만들고, 글로벌 핀테크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들을 유치해 외국 핀테크 기업에게도 입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와 협회는 핀테크 시범사업 논의, 핀테크 자문단 구성, 호주 금융IR 개최, 뉴욕에서 서울 스타트업 데모 데이를 개최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며 “앞으로 서울이 핀테크 분야를 선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회와 함께 시범사업을 모색하는 등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