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차세대 항공기 'B747-8i'를 공개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연료 효율을 높인 'B747-8i'는 대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빠르다. 
/허문찬기자  sweat@  20150901  

 대한항공은 이번 국내 최초 B747-8i 도입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1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1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차세대 항공기 'B747-8i'를 공개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연료 효율을 높인 'B747-8i'는 대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빠르다. /허문찬기자 sweat@ 20150901 대한항공은 이번 국내 최초 B747-8i 도입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1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 회사명 대한항공

· 대표이사 조양호, 조원태

· 설립일 1962년 6월 19일

· 주요사업 국내외 항공운송업

· 주소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260

· 직원수 18,579명(임원과 해외현지직원 제외한 2016년 9월 30일 기준 재직자)

· 매출 8조 8026억 1200만원 영업이익 9424억 6700만원 (2016년 1월 1일~9월 30일)


1969년 설립된 대한항공, 국내 1위 항공사로 성장

대한항공은 1929년 신용욱이 조선비행학교를 설립하며 태동했다. 1936년 10월 조선항공사업사로 이름을 바꾸며 정기운항을 시작했다. 해방 이후 조선항공사업사는 대한국민항공사(1948년 10월까지는 대한국제항공사)로 이름을 바꿨고, 1962년 대한민국 정부가 출자해 대한국민항공사를 인수하며 대한항공공사(大韓航空公社)가 설립되었다. 그러나 경영난에 시달려 민영화를 추진하게 됐고, 1969년 3월 1일 인천 거점의 운송전문 기업인 한진상사에서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며 현재의 대한항공으로 발족했다.


1969년에 민영화된 대한항공은 보잉 720 항공기를 도입해 인근 국제선 노선에 투입, 제트기 시대를 열었다. 보잉 720 항공기는 1970년까지 대한항공의 유일한 제트기로서 역할을 해냈다. 1971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태평양 횡단 노선인 서울-LA 화물노선을 개척하고, 이듬해 LA까지 여객기도 취항했다.


1972년에는 당시 최신 기종인 미국 보잉사의 B747 점보기와 에어버스사의 A300기종 6대를 구매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1973년에는 서울-파리 화물노선, 1975년에는 서울-파리 여객노선을 개설했다. 1979년에는 뉴욕 직항 편을 취항했고, 1980년대까지 여객, 화물 노선을 꾸준히 확대해 나갔다.


1980년 초에 새 항공기 CI를 위한 공모를 하였으나 적절한 작품을 찾지 못한 뒤 보잉과 공동으로 작업한 하늘색 바탕의 은색띠 그리고 볼드체의 영문 KOREAN AIR와 대한민국의 전통 태극무늬와 추진적인 프로펠러 이미지를 합친 새 CI를 구상하였다. 새로운 CI는 한글과 한자로 된 부분이 현저하게 줄었는데, 이는 대한항공의 인지도 상승을 위함이었다. 이 새로운 CI는 1984년 3월 1일에 적용되었다.


1991년 구 소련 해체, 1994년 중국과의 항공협정 체결로 전세계 하늘을 연결하는 노선망을 갖추었다. 1990년대 중반까지 대한항공은 항공기를 100여대까지 늘려 성장을 지속했으나,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세계 항공업계의 과잉공급과 경쟁심화, 항공기 추락 사고 등으로 위기를 맞아 조양호 회장이 최고 경영직을 맡으며 회사 경영 안정화에 힘썼다.


2000년에는 글로벌 항공동맹 스카이팀에 창립 회원사로 가입했다. 당시 최대 항공동맹이였던 스타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려 하였으나, 각종 사고가 많던 시절이라 가입이 거부되어 델타 항공, 에어 프랑스, 아에로멕시코와 스카이팀을 결성하게 된 것이다.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기업 문화 개선 노력을 기울였고,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 연속 화물사업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났다.


2004년에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를 선포하고, 대한항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인 ‘Excellence in Flight’라는 슬로건을 제정했다. 2005년에는 이러한 비전과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젊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새로운 CI를 구축했다. 2007년에는 저가 항공사인 진에어를 출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인천공항에서 새 디자인으로 도장한 B777 항공기(HL7597)를
선보였다.새 항공기는 흰색에 가까운 회색톤으로 색깔을 바꾸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새 CI를 동체 중앙에, 색동이미지를 꼬리부분에 넣은 것이 특징이다./강은구기자 egkang@  
2006.10.26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인천공항에서 새 디자인으로 도장한 B777 항공기(HL7597)를 선보였다.새 항공기는 흰색에 가까운 회색톤으로 색깔을 바꾸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새 CI를 동체 중앙에, 색동이미지를 꼬리부분에 넣은 것이 특징이다./강은구기자 egkang@ 2006.10.26

· 회사명 아시아나항공

· 대표이사 박삼구, 김수천

· 설립일 1988년 2월 17일

· 주요사업 국내외 항공운송업

· 주소 서울시 강서구 오정로 443-83

· 직원수 8,851명(임원과 해외현지직원, 외국인 운항/캐빈승무원 제외한 2016년 9월 30일 기준 재직자)

· 매출 4조 2986억 5300만원, 영업이익 2162억 5600만원 (2016년 1월 1일~9월 30일)



1988년 설립된 아시아나항공, 급속 성장하는 항공사

금호그룹은 지난 1988년 2월 12일, 대한항공에 이은 두 번째 민간항공사 설립 업체로 공식 지정됐다. 당시 금호그룹의 박성용 회장은 항공운송사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금호그룹 설립자인 선친(고 박인천 회장)이 지난 48년 광주고속을 창업한 이래 오래전부터 항공운송사업 참여를 희망했다.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이번에야 실현하게 된 것”이라 밝혔다.


1988년 2월 17일 ‘서울항공(SAL)으로 설립했으나 같은 해 8월 11일 사명을 아시아나항공으로 변경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의 황인성 사장은 “잠정적으로 사용해온 서울항공은 항공사 명칭에 도시 이름을 사용한 선례가 없고 너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바꿨다”고 밝혔다.


1988년 12월 10일 B737-400 기종을 도입해 12월 23일 김포-광주 노선과 김포-김해 노선에 처음 취항했다. 1989년 1월 10일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했고, 1월 13일 김해-제주 노선에, 2월 19일 광주-제주 노선에 각각 취항하였다.


최초의 전세 여객기는 1989년 12월 23일 김포-센다이 구간을 운항했으며, 이어 1990년 1월 10일 김포-도쿄(나리타) 구간을 운항함으로써 최초로 국제선 노선을 취항하게 됐다. 또한 2월 8일 김포-나고야, 3월 6일 김포-후쿠오카, 4월 6일 김포-센다이 간 노선에 각각 취항하였으며, 12월 17일 최초의 동남아 노선인 김포-홍콩 노선에 취항하였다.


1991년 1월 2일 박삼구 사장이 취임한 후 김포-방콕-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하였으며, 같은 해 3월 김포국제공항에 격납고가 준공됐다. 이어 5월에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취항하였고, 6월에는 운항 승무원 훈련원을 개설하였으며 김포-히로시마 노선에 취항하였다.


1991년 7월 3일에는 아시아나 애바카스 정보 주식회사를 설립하였으며, 11월 1일 김해-후쿠오카 노선에 취항하였다. 같은 해 11월 15일 김포-LA 노선을 운항함으로써 미주 지역에 첫 취항하게 됐다. 이후 1993년 2월 17일 미국 시애틀 등 여러 서부지역 또한 운항을 개시하였다.


1995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 노선 기내 금연을 실시했다. 현재는 아에로플로트를 마지막으로 전 세계 모든 항공사가 기내 금연을 실시하고 있다. 1999년 12월 24일 코스닥에 상장되었다.


이후 금호그룹이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2006년 2월 1일 모회사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CI 통일 작업의 일환으로 CI를 변경하였다. 또한 2008년 창사 20주년을 맞이하여 항공기의 도색 디자인을 현재와 같이 변경하였다. 세계 최대의 공항 및 항공사 서비스 평가 사이트인 스카이트랙스(영어: Skytrax)로부터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 연속 5성 항공사 인증을 받았다. 2016년부터 저가 항공사인 에어서울을 설립했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