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올해도 최저 시급은 여전히 아르바이트생들에게 가장 지켜졌으면 하는 중요한 화두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알바생 601명을 대상으로 1월 9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2017년 아르바이트생이 대한민국에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알바생들은 최저 시급과 주휴수당 준수가 지켜지기를 가장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 알바 환경에서 가장 먼저 변화되길 바라는 것에 대한 질문에 ‘최저 시급 준수’가 30.6%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현재 알바 환경에서 가장 지켜지고 있지 않다고 판단되는 것으로는 ‘주휴수당’이 35.4%로 1위를 차지했다. 알바 환경이 변화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알바생 50.4%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꼽았다. 뒤를 이어 ‘알바생을 위한 제도 보완’이 23.5%, ‘고용주와 알바생의 상호 존중 태도’가 22.6%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2017년 알바 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질문에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64.1%로 가장 높았다.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응답이 26.3%, ‘더 안 좋아질 것이다’라는 응답이 9.7%로 긍정적인 기대감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 알바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질문에 52.9%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매우 만족’과 ‘만족’에 응답한 알바생이 총 25.3%, ‘매우 불만족’과 ‘불만족’에 응답한 알바생은 총 21.8%였다. 만족한다는 응답이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보다 미미하지만 높게 나타났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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