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새내기는 ‘청순·차도녀’ 10대는 ‘청순·맑음’ 선호


각 대학별로 2017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는 가운데 예비 대학생들 사이에서 새내기들의 화장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마케팅 선도 기업 메조미디어 조사에 따르면 대학 새내기가 가장 선호하는 메이크업 스타일로 ▲청순하고 맑은 느낌(32.2%)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27.9%) ▲화사하고 밝은 느낌(21.1%) ▲세련되고 도도한 느낌(17.2%) ▲섹시하고 강력한 느낌(1.7%) 등이 꼽혔다.


이 회사가 매월 발간하는 ‘마이크로 인사이트 리포트’는 17세~21세 여성 263명을 조사한 결과 10대 학생층과 대학 새내기가 선호하는 메이크업 스타일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10대의 경우 ▲청순하고 맑은 느낌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 ▲화사하고 밝은 느낌 등의 메이크업 스타일을 90% 이상 선호한 반면 새내기는 ▲세련되고 도도한 느낌 ▲섹시하고 강렬한 느낌 등 이른바 ‘차도녀(차가운 도시여자)’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반응이 20% 가까이 집계됐다.


10대와 새내기는 뷰티제품의 정보를 최초로 인지하는 경로에서도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는 유튜브를 통해 인지한다는 답변이 19.3%로 1위를 차지한 반면, 새내기는 SNS를 통해 접한다는 답이 15.6%로 가장 많았다.


새내기가 선호하는 색조로는 핑크(28%), 코랄(16.5%) 등 분홍 계열이 압도적이었다. 이어 브라운(14.5%), 로즈(12.2%), 오렌지(11.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새내기들이 가장 배우고 싶은 눈 화장법으로는 ▲음영 섀도우를 이용한 자연스러운 눈 화장 ▲눈썹 그리는 법 ▲눈이 크고 또렷해 보이는 아이 메이크업 등이 꼽혔으며, 배우고 싶은 립 메이크업은 ▲립 틴트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물들인 듯한 입술이 1위로 선정됐다.


또 젊은 여성들에게 동영상을 통해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디지털스타로는 유튜브 구독자수 120여만명에 달하는 씬님을 비롯해 써니, 회사원A, 윤짜미, 라뮤끄 등이 소개됐다.


한편 이 조사 결과는 메조미디어의 소셜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티버즈’를 통해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등의 키워드를 수집해 도출됐다. 이 외에도 새내기들이 관심 있어 하는 키워드는 ▲입학식(26.6%) ▲환영회(25.0%) ▲캠퍼스(21.5%) ▲O.T(19.8%) ▲새터(7.2%) 순으로 집계됐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