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겨울 방학 하루 4시간 투자하는 이것은?


겨울방학도 어느덧 2주가 흘렀다. 올해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에게는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이 소중한 시간 취준생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무엇일까.


YBM 한국토익위원회는 자사 토익 정보 블로그 토익스토리 방문자 중 취업준비생 3596명을 대상으로 ‘겨울 방학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결과 ‘토익, 토익스피킹 등 어학 성적 목표 달성(80.8%/복수응답)’이 1위에 꼽혔다.


다음으로는 자격증 취득(41.9%), 취업(33.7%), 다이어트 등 외모 업그레이드(31.9%), 해외여행(27.3%), 애인 만들기(9.6%) 기타(6.7%) 순이었다.


설문응답자들의 겨울 방학 목표를 살펴보면, 전 학년이 ‘토익, 토익 스피킹 등 어학 성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대학교 저학년인 1, 2학년은 2위 응답으로 다이어트 등 외모 업그레이드(각 47.3%, 42.5%)를 꼽았다.


반면 대학 3학년은 자격증 취득(49%), 4학년은 취업(62.9%)을 차 순위로 꼽아 고학년일수록 겨울 방학을 취업준비를 위한 기간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겨울 방학 목표 달성을 위해 하루에 투자할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4시간 이상(45.8%)이 가장 많았다. 이어 3시간 이상(24.5%), 2시간 이상(20.9%), 1시간 이상(7.5%), 1시간 미만(1.3%) 순을 보였다.


또한, 취준생들은 자신의 겨울 방학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으로 어학원 등록(34.9%)을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독서실 또는 도서관 등록(34.2%), 취업스터디(17.9%), 헬스장 등록(16.4%), 항공권 구입(15.7%), 취업한 선배 찾아가기(6.9%) 순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나만의 비법(복수응답)으로는 ‘목표를 이룬 모습을 상상하기(64.1%)’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단계별로 목표를 이룰 때마다 자신에게 선물주기(35.3%)’, ‘선배 혹은 지인을 멘토로 삼기(21.1%)’, ‘초 단위 스케줄 관리(13.6%)’, ‘SNS 등을 통해 내 목표를 지인에게 알리기(7.3%)’ 순이었다.


겨울 방학 목표 달성에 장애물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따듯한 침대(57.9%), 과한 목표 설정(43.5%), 저하된 의욕(40.1%), 친구들과의 술 약속(27.9%), 연말연시 뒤숭숭한 마음(17.8%), 기타(3.8%) 순이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