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커리어스 에디터 “공채 면접 현장 직접 취재하죠”

▲왼쪽부터 4기 유혜연(성균관대 4), 이관형(영남대 4), 3기 정소영(이화여대 4) 씨. 사진=김기남 기자


[대외활동 열전] SK 커리어스 에디터


SK 커리어스 에디터는 SK그룹 채용전문 기자단이다. 2009년 상생리포터라는 이름으로 출범해 2011년 ‘SK Story Ground’로 명칭을 바꿔 9기까지 활동했다.


SK 커리어스 에디터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2014년 8월부터다. 이때부터 기수도 새롭게 매겨 4기가 활동 중이다. 에디터 담당자는 “학생들이 SK그룹 입사를 궁금해하는 만큼 채용 소식을 강조하기 위해서 채용 기자단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에디터는 각자 한 개의 SK그룹 계열사를 맡아 채용 소식을 전달한다. SK 공식 채용설명회인 ‘바이킹 챌린지’부터, 스펙초월 채용 인 ‘탤런트 페스티벌’ 현장에도 에디터는 빠지지 않는다. 최근 진행된 공채 채용과정에도 에디터가 함께 했다. 담당자는 “인사담당자를 만나 전문적이고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에디터”라고 말했다.


에디터는 월 2건의 콘텐츠를 만든다. 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되며, SK 공식 블로그 ‘MEDIA SK’에도 활용된다.


에디터 활동 기간은 6개월로, 1년에 두 차례 선발한다. 서류에서는 활동에 대한 열정, 진정성, 콘텐츠의 참신함 등을 평가한다.


면접은 콘텐츠 제작 능력, 기획력, 참신한 아이디어 등이 평가 요소다. 담당자는 “SK그룹 내 계열사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에디터는 SK그룹 공개 채용 지원 시 1회에 한해 서류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6개월 동안 매월 10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SK 커리어스 에디터 “공채 면접 현장 직접 취재하죠”

[INTERVIEW] SK 커리어스 에디터 3?4기


“멘토의 깐깐한 피드백, 지나고 나니 도움 돼”


SK그룹 신입사원부터 인사담당자까지 만날 수 있는 대외활동이 있다. SK 커리어스 에디터다. 취업을 주제로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 3기 정소영(이화여대 4), 4기 이관형(영남대 4), 유혜연(성균관대 4) 씨를 만났다.


SK 커리어스 에디터 지원 계기는?

이관형 :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멘토가 되고 싶다. 커리어스 에디터는 취업에 고민 많은 대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외활동이란 생각이 들었다.


정소영 : 취업은 대학생 3, 4학년 모두의 고민거리다. 전 기수 활동 후기를 보고 취업에 도움되는 대외활동이라 지원했다.


유혜연 :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정보가 아닌 실제 직원들의 입사 노하우를 듣고 싶어 지원했다. SK텔레콤 입사를 꿈꾸기도 했다.(웃음)


서류 지원 시 어떤 점을 강조했나?

유혜연 : 고등학생 시절 기자단 활동을 했다. 그때 배운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강조했다.


이관형 : 나만의 기획안을 면접 때 제시했다. 지원했던 분야인 SK C&C의 사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강조했다.


정소영 : 내가 갖춘 능력을 포트폴리오로 제출했다. 면접 때는 팀 활동인 만큼 다른 활동에서 길렀던 협업 능력을 말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관형 : 면접을 주제로 만든 콘텐츠 제작이 기억에 남는다. 섭외부터 기사 완성까지 혼자 힘으로 했다. 인사담당자뿐 아니라 아나운서, 스피치 강사 등을 섭외하며 만족스러운 콘텐츠를 만들었다.


정소영 : 채용설명회 취재가 기억에 남는다. SK 계열사 인사담당자를 처음 만났다. 취업준비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유혜연 : 에디터마다 피드백을 해주는 멘토(직원)이 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서툴러 핀잔도 받았는데, 어느 순간 칭찬을 받고 있더라. 발전하는 내 모습에 뿌듯해 했다.


활동 이후 달라진 점?

정소영 : 취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 그동안 스펙만을 신경썼는데, 직무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혜연 : 콘텐츠 제작 능력이 늘었다. 좋은 정보를 수집했다면, 전파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진 콘텐츠를 잘 보여줄까 고민하다 보니 포토샵 등의 기술이 늘었다.


이관형 : 인터뷰 섭외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실행해보면서 실력이 늘었다.


SK 커리어스 에디터만의 장점이 있다면?

정소영 :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 전문가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업무의 장점, 필요한 자질 등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혜연 : 실무자를 만나서 평소 묻고 싶었던 것을 마음껏 질문할 수 있다. 취업 준비하면서 내가 어떤 직무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이제는 꿈에 확신이 섰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