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5%가 디자이너...복지혜택도 ‘두둑’

지난 11월 18일 강서구 마곡로에 위치한 디자인파크개발을 방문한 서울시 중기특공대 기자단.(사진왼쪽으로 부터 배진호, 박지희, 탁현기 부장, 황현지 신입사원, 이은지 대학생 기자단) 사진=이승재 기자


서울시 강서구 마곡로에 위치한 디자인파크개발은 현재 76명(김포 연구소 포함)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매년 5~10%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채용된 인원만 10명이다. 이들의 성장을 증명해주는 수치다.

이 회사의 채용은 수시로 필요 인원을 충원한다. 수도권 사업부 및 인사부 탁기현 부장은 “이 회사에서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이며 진취적인 사고와 책임감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며 “입사 후에는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더욱 진취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채용에 대한 질문에 탁 부장은 “디자인파크개발에서는 공석이 나거나 업무의 확장으로 더 인력이 필요한 경우마다 상시 채용을 하고 있다.”며 “직원 비율은 총 76명의 직원 중 디자이너는 15%정도며 학력에 무관하게 부서별로 공정한 기준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김포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의 경우 연구직이라는 특성상 공과계열이 주를 이루나 대부분 학사이며 석·박사가 아니어도 업무가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채용기준은 부서별로 상이하며 각 부서에서 자신의 부서에 맞는 포트폴리오나 경험·전공 등을 가진 직원을 채용한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지방에서 올라온 직원이나 거주지 마땅하지 않은 직원에게 남·녀 기숙사를 회사에서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복지와 사내 분위기에 대해 탁 부장은 자신 있게 ‘매우 좋다’ 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기본적인 수당과 성과급들은 모두 지급되며 평균 연령이 30대 중반이며 정년이 60세로 높은 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평균 근속연수는 5년 이상으로 10년차 이상인 직원들도 있다는 것.

이 회사에서 사원과 대리는 ‘매니저’로 과장과 차장은 ‘프로매니저’, 부장은 디렉터라 불린다. 이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대표의 경영 이념에서 비롯됐다는 것. 수직적인 문화의 상징인 직급명부터 제거하자는 취지였다. 매년 연말 워크숍을 진행하는데 김포공장 직원들과 사무실 직원이 모두 모이는 자리다. 이 뿐만 아니라 각종 활동비와 회식비를 지원한다. 부서 별 인원에 따라 상이하지만 30~40만원 내외다.

탁 부장은 “회식이라고 하지만 편안한 분위기 때문인지 사원모두 거부감 없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있다.” 며 “계획 있는 자기계발을 위해서라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추진할 수 있다.”

직원 15%가 디자이너...복지혜택도 ‘두둑’


내년에 근속연수 10년차를 맞는 직원들이 많아졌다고 탁 부장은 귀띔했다. 이를 기점으로 복지 정책에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 우선, 입학금에 한정돼 있던 학자금 지원을 등록금까지 확대 시킬 것이다. 또 자체 어린이집을 유치해 여성복지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회사는 영업부가 정한 매출액 상한선을 넘으면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이느 한 사람, 한 부서만의 노력이 아닌 모든 직원들이 힘으로 매년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10년 이상 근속자에게는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줄 수 있도록 제도를 구상중이며, 계획을 마련한대로 바로 진행을 하여 직원들의 사기충전에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직원의 꿈이 우선시 되고 있는 회사의 잠재력은 무한해 보인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됐다.

박지희(상명대3) 대학생 기자 95qkrwlgm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