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도전해봐’…대학생 뷰티크리에이터 ‘채르니’
취미생활로 시작한 메이크업 유튜브 채널이 6개월 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넘겼다. 대학생 뷰티 크리에이터 ‘채르니(본명 : 이채은)’의 이야기다.


그 역시 평소 화장품이나 메이크업에 관심만 있는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그러던 그가 유튜브 뷰티 채널에 도전한 것은 지난 5월이다.


“언젠가 도전해야 한다고 막연히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이때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부담 없이 시작했어요.”


처음 영상 제작 당시 그는 카메라 앞이 익숙하지 않아 대본을 미리 써놓았다.


“처음에는 혼자 말하는 것이 너무 어색했어요. 어느 순간 즉흥적으로 말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사람들이 보기에도 편하게 느낀다는 걸 깨달았죠. 그 후부터 대본을 없앴죠.”


뷰티 채널에서 그가 사용한 닉네임은 ‘채르니’다. 이 씨는 “소설가 김애란 작가의 ‘도도한 생활’에 나온 ‘나는 체르니를 배우고 싶었다기보다는 체르니라는 말이 갖고 싶었다’는 구절이 인상 깊어서 닉네임을 그렇게 정했어요”라고 말했다.


이 씨는 메이크업 튜토리얼, 화장품 하울(haul) 리뷰 등 자신만이 가진 유용한 뷰티 팁을 소개한다.


하울 영상은 유튜브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자신이 최근에 산 물건을 소개한다. 딱딱한 메이크업 튜토리얼보다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뷰티법 영상이다.


‘너도 도전해봐’…대학생 뷰티크리에이터 ‘채르니’


1인 뷰티크리에이터는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 작업한다. 영상을 제작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 이씨는 “조명과 카메라를 다루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명이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색감 표현이 잘 안 되기 때문이죠.”


이 씨는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선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열정이 없으면 여러 수고로움을 감수하지 못하죠. 단순히 유튜브를 돈을 버는 수단으로 본다면 크리에이터가 되기 어려워요.”


그는 뷰티 콘텐츠 이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로 ‘일상’을 꼽았다. “대학생의 하루라는 영상으로 자신의 일상생활을 담은 영상이 구독자들에게 반응이 좋아서 지속해서 올려볼 생각입니다.”


채르니가 뽑은 베스트 영상


‘너도 도전해봐’…대학생 뷰티크리에이터 ‘채르니’


셀프탈색 영상 : https://youtu.be/z8nvO1nNXe8

셀프염색 영상 : https://youtu.be/9mNmkMyd-OA

같이 준비해요(GRWM) 영상 : https://youtu.be/kgTOgljMuqg

대학생의 하루 : https://youtu.be/3yLhxeLzINo


이솔(신한대 3) 대학생기자 sol_2bb@naver.com



‘너도 도전해봐’…대학생 뷰티크리에이터 ‘채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