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근절을 위한 희망의 빛을 밝혀주세요!'

동물 대체실험을 지지하는 러쉬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러쉬 프라이즈 아시아' 시상식을 진행했다.


2016 러쉬 프라이즈 아시아, #동물실험_말고_동물대체실험

△동물 대체실험을 지지하는 네온사인


? 동물 대체실험 분야의 노벨상, 러쉬 프라이즈는


△과학△홍보△교육△신진연구자△로비 분야에서 동물실험 반대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러쉬 프라이즈’는 2012년에 시작돼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이번 ‘2016 러쉬 프라이즈 아시아’는 11월 18일, 전 아시아를 대표해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최됐다.


본 시상식은 오후 5시, CGV 청담 씨네시티 11층에서 진행됐다. 시상에는 '신진연구자' 부문에 김미주 연구조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가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홍보 부스 및 이벤트는 같은 장소에서 사전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렸다. 한국의 '비글구조 네트워크'를 포함한 일본, 싱가포르, 홍콩의 동물 대체실험 활동 단체도 홍보부스를 열었다. 이밖에 포토존과 OX 퀴즈 부스, 러쉬 프라이즈 시네마도 마련됐다.


2016 러쉬 프라이즈 아시아, #동물실험_말고_동물대체실험

△러쉬 프라이즈의 영상을 상영 중인 시네마


? 행사 참여를 통해 알게 된 동물실험의 진실 3


① 중국에서 해외 수입 상품은 필수적으로 동물실험을 거쳐야 한다. 이 규정 때문에 중국에는 러쉬 매장이 없다고. 따라서 한국이나 일본에 관광을 가면 러쉬 매장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많다.


② 실험동물로 가장 흔하게 쓰이는 건 쥐, 토끼와 더불어 비글. 특히 비글은 고통을 당해도 금세 사람을 반겨 실험자들이 양심의 가책을 덜 느낀다고 한다.


③ 처음부터 실험을 위해 태어난 비글도 있다. 귀 안쪽에 타투처럼 숫자가 적혀 구조된 이후에도 흔적이 남아있다. 또 내내 격리돼왔기 때문에 구조되면 사회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 처음 개최된 ‘러쉬 프라이즈 아시아’ 행사, 제 점수는요


2016 러쉬 프라이즈 아시아, #동물실험_말고_동물대체실험

△각 단체의 홍보 부스 및 이벤트 진행 모습


유익함(+) 동물 대체실험 중인 아시아의 단체에 대해 알 수 있던 시간. 노트와 러쉬의 제품도 받는 재미도 쏠쏠했다.


장소, 시간대(-) 장소가 협소해 이동할 때 불편함이 느껴졌다. 행사 시간 역시 평일 낮보다는 주말 밤이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섬세함(+) 나눠준 리플렛도 친환경 재생지에 제작됐다. 친환경 모토에 충실한 모습이 돋보였다.



김민경 인턴기자 apea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