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전환을 노려라…롯데 동계 인턴십 14일 서류 마감



롯데그룹 하반기 동계 인턴 서류접수가 오늘(14일) 오후 6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인턴십은 식품·서비스·유통·건설·제조·금융 등 20개 계열사에서 총 350명을 모집한다.


채용과정은 서류-인·적성 검사(L-TAB)-면접 순이다. 인턴십은 2016년 1월부터 2월까지 진행되며, 현장 실습 7주, 개선과제 PT 1주로 구성돼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11월 30일이다.


롯데는 인턴십 성과 우수자를 정규직 채용으로 전환하며, 전환자는 2017년 상반기 신입 공채 합격자가 된다. 입사예정일은 2017년 7월이다.


서류 접수 마감에 앞서 점검할 것을 짚어봤다.


롯데 동계 인턴십 자기소개서 문항(2016년 하반기)


1. 지원동기: 지원동기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 (500자)


2. 성장과정: 성장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 (800자)


3. 사회활동: 학업 이외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했던 다양한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 (800자)


4. 직무경험: 희망직무 준비과정과 희망직무에 대한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기술해주세요.(실패 또는 성공사례 중심으로 기술해 주세요) (800자)

5. 입사 후 포부: 입사 후 10년 동안의 회사생활 시나리오와 그것을 추구하는 이유를 기술해주세요. (500자)



자기소개서 작성은?

롯데는 사진·수상경력·정보통신(IT) 활용능력 등 직무와 무관한 항목을 입사 지원서에서 작성하지 않는다. 그만큼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커졌다. 자소서에서는 롯데에 입사하고 싶은지가 명확히 나타나야 한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 어떤 질문을 받을지를 고민해서 작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사담당자는 면접관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자소서를 작성하길 권했다.


자소서에서 가장 중요한 문항을 꼽자면?

지원동기를 묻는 1번 문항이다. 자소서의 승패는 1번 문항에서 결정이 난다. 그만큼 가장 공들여서 작성해야 하는 부분이 지원동기다. 지원동기는 회사에 관심이 있고, 충분히 업무를 할 수 있는 인재인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인담이 전하는 잘 쓴 자소서는?

인재상과 핵심가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쓴 자소서다. 롯데의 핵심가치는 고객중심, 창의성, 협력, 책임감, 열정이다. 창의성이 키워드면 이에 맞는 경험을 나열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 과정 등을 표현해야 한다. 장황하게 설명 식으로 나열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다.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본인의 경험을 간결하게 전달한 자소서가 잘 쓴 자소서다.


서류 접수 이후 과정은?

서류를 통과하면 인·적성 검사(L-TAB)와 면접전형을 치른다. 롯데 인·적성 검사인 L-TAB은 면접 당일에 진행된다. 롯데는 지원자가 면접 진행 간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스톱(One-stop) 면접을 시행 중이다. 면접 역시 기본 항목이 블라인드 된 상태에서 진행된다. 면접관은 자기소개서를 제외한 모든 항목을 볼 수 없다.


면접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롯데 면접은 그룹토론(GD) 면접, PT 면접, 역량 면접, 임원 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비중은 역량 면접이 약 50%로 가장 높게 차지한다. 역량면접은 면접관 2명, 지원자 1명이 참여해 약 50분간 진행한다. 역량면접에서는 롯데의 핵심가치와 맞는지, 입사 후 롯데그룹과 성장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y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