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증권사 첫 광고공모전

대학생 광고공모전(TFAA) 시상식 열려


‘증권사 1호 공모전’ 한국투자증권 대학생 광고공모전 시상식


10월 26일, 한국투자증권 대학생 광고공모전(TFAA?True Friend Advertising Award) 시상식이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그랑프리 수상자 정석일, 오연경, 한가람 씨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허태혁 기자



한국투자증권 대학생 광고공모전(TFAA?True Friend Advertising Award) 시상식이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TV스토리보드, 인쇄광고, 프로모션 아이디어 등 3개 부문별로 총 20개 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1등 1개팀 500만원, 2등 3개팀 각 200만원, 3등 3개팀이 각 100만원, 4등 3개팀 각 70만원, 5등 10개팀 각 50만원을 수여했다. 1등 수상팀은 ‘광고대행사 인턴십’ 특전을 추가로 받았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이번 대학생 광고공모전은 증권업계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순수PR용 광고공모전이라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증권사 1호 공모전’ 한국투자증권 대학생 광고공모전 시상식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증권사가 대학생에게 조금 더 친근해졌길 바란다”며 “수상자 중에서 앞으로 전 세계를 이끌만한 광고인이 탄생해 우리나라의 상품과 산업을 널리 알려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심사위원을 맡은 권문석 덴츠코리아 기획본부장 상무가 전체 심사평을 밝혔다. 권문석 상무는 “최근의 한국 광고업 흐름에 맞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제작기법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일부 작품은 당장 사용해도 될 정도”라고 말했다.


평가기준도 부문별로 설명했다. 권 상무는 “프로모션 부문은 기성광고와의 차별화 및 적용가능성을, 인쇄 부문은 비주얼과 메시지의 차별화를 통해 얼마나 소비자의 공감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지, 마지막 TV스토리보드 부문은 명확한 콘셉트와 이야기의 독특함을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20개 팀의 시상이 끝난 뒤에는 대상 팀의 작품 발표가 이어졌다. 프로모션 부문에 지원한 이들은 ‘나를 위한 투자, 한국투자증권’이라는 주제로, 2030 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해 자신을 위한 투자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을 통한 경제적 투자까지 독려하자고 제안했다. 권문석 상무는 ‘실제 적용 가능한 다양한 타깃을 적극 활용한 것’을 수상이유로 꼽았다.


정석일(동국대 3), 오연경(동국대 4), 한가람(동국대 4) 씨는 “증권사 공모전이 처음이라 경제용어를 해석하고 업계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 게 수상 비결인 것 같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증권사가 더욱 친근해진 만큼 앞으로 증권사의 대학생 공모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