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펙보다 능력으로 뽑는다”

▲롯데는 올해도 스펙을 보지 않고 신입사원을 뽑는 ‘스펙태클’ 채용을 도입했다. 과거 롯데백화점 면접대기실 모습. 사진=한국경제DB


롯데그룹이 스펙초월 채용인 스펙태클(Spec-tackle) 오디션이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서류 접수를 한다.


스펙태클 오디션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하여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코리아세븐, 롯데 부산호텔, 롯데케미칼 등 15개 계열사이며, 채용 인원은 공채와 인턴 포함해 총 110여 명이다.


전형은 서류심사-인·적성검사(L-TAB)-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인턴 채용으로 선발된 사원들과 같은 자격을 가진다.


서류 전형에서는 이름, 이메일, 주소,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한다. 평가는 해당 회사가 요구하는 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기획서 또는 제안서, 자기 PR 동영상 등을 통해 진행된다.


면접 전형 역시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함께 창의성, 열정 등 개인 역량을 더욱 세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롯데 스펙태클 오디션 계열사별 면접 주제 예시


코리아세븐

푸드MD 1인 가구를 위한 편의점 도시락 메뉴 기획


롯데월드

테마파크 견학 후 개선방안을 제안


롯데첨단소재

트렌드분석 능력평가


롯데정보통신

프로그램 코딩 능력평가


롯데카드

롯데카드 PR 전략 사업 기획


롯데호텔

현장에서 직접 조리과정을 평가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