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면접, 1박 2일 합숙으로 지원자 평가

▲이랜드그룹 지난해 상반기 신입채용 합숙면접 단체 사진. 사진=이랜드 제공


이랜드그룹 면접전형이 10월 19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면접은 이랜드 시스템스와 전략기획 두 분야에서 진행 중이다.


이랜드 면접은 실무진 면접과 합숙 면접, 그리고 경영자 최종 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실무진 면접은 다대다 방식으로 직무 관련 질문이 오간다. 이랜드 인사담당자는 “본인의 강점 파악과 직무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두 가지의 관련성을 고민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합숙 면접은 1박 2일로 진행되며, 강원도 설악산 켄싱턴 호텔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조원들의 팀 프로젝트 발표와 각 사업부장의 사업부 소개, 이랜드 인사담당 임원의 미래비전 특강, 먼저 입사한 예비 선배들의 직장생활 조언 등으로 구성됐다. 평가는 토론 면접, 멘토 면담, 자필 평가 등을 통해 이뤄진다.


합숙 면접에 대해 이랜드 인사담당자는 “회사 구성원들의 강의를 통해 지원자들이 이랜드에 대해 제대로 알고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며 “회사가 인재를 선발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지원자에게는 그 회사가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할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일부 사업부에서는 현장면접이 도입됐다. 직접 현장을 체험하고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랜드 전략기획 면접 질문 예시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판매되는 운동화 켤레 수는?

-이랜드의 강점과 약점

-베트남이나 필리핀도 갈 수 있는가?

-요즘 사회 이슈는?

-오늘 자신이 입은 패션코드에 관해서 설명하세요.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신발 편집숍에 대한 질문

-이랜드의 미래상이 무엇인지 아는가?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