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고3취업생, 대기업(18.4%)보다 중견·중소기업(46.4%)취업 더 원해…

2016 하반기 고3 취업 설문조사

고3 취업생, 대기업(18.4%)보다 중견·중소기업(46.4%)취업 더 원해 기업 지원 시, ‘연봉 및 복지혜택(59.2%)’ 가장 중요…‘회사 인지도’, ‘담당 업무’가 뒤이어…

취업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어디일까. <하이틴 잡앤조이 1618> 10월호에서는 전국 특성화고 고3 25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고3 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으로 ‘중견·중소기업(46.4%)’이 가장 많았으며, ‘공기업(23.2%)’, ‘대기업(18.4%)’, ‘외국계기업(7.2%)’, ‘금융기업(1.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3.2%)’의견으로는 엔터테인먼패션, 자영업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 강홍민 기자

기업 지원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연봉 및 복지혜택(59.2%)’이 가장 높았으며, ‘회사의 비전(11.2%)’, ‘회사 인지도, 담당 업무(9.6%)’, ‘회사 위치(6.4%)’순으로 나타났다. ‘기타(4.0%)’의견에는 ‘퇴근시간’, ‘회사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올해 상반기 ‘1~3곳(42.4%)’ 지원한 학생이 가장 많아···

불합격 이유 ‘이력서 및 자소서 작성이 미흡해서(26.4%)

학생들이 올해 상반기에 지원한 기업 수는 ‘1~3곳(42.4%)’이 가장 많았고, 의외로 한 군데도 지원 하지 않은 학생들이 36.8%로 뒤를 이었다. ‘3~6곳(14.4%)’, ‘6~10곳’, ‘10개 기업 이상 지원’한 학생들이 각각 3.2%를 차지했다.

상반기 지원한 기업에 불합격한 이유를 물은 결과 ‘이력서 및 자소서 작성이 미흡해서(26.4%)’라고 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으며, ‘성적 또는 자격증이 부족해서(18.4%)’, ‘면접 때 자신감이 부족해서(14.4%)’, ‘원하는 기업이 아니라서(12.0%)’, ‘지원한 기업의 정보가 부족해서(10.4%)’순으로 나왔다. ‘기타(18.4%)’의견으로는 ‘출석이 나빠서’, ‘직무적성검사에서 떨어져서’ 라는 답변도 있었다.

하반기 취업 준비로 ‘이력서 및 자소서 재점검(34.4%)’이 가장 높아

올해 상반기에 합격하지 못한 고3 학생들이 하반기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가장 많은 의견으로는 ‘이력서 및 자소서 재점검(34.4%)’을 꼽았으며, ‘교내·외 취업 프로그램 참가(25.6%)’, ‘자격증 취득’, ‘무작위로 지원’이 각각 10.0%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 성공한 선배들에게 조언 구하기’와 ‘면접을 위해 다이어트, 성형수술’을 감행한다는 의견도 각각 6.8%나 나왔다. ‘기타(6.4%)’의견에는 ‘면접 연습’을 하겠다는 답변도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고3 학생들의 희망연봉은 ‘2,000~2,400만원(36.0%)’이 가장 많았고 ‘1,600~2,000만원(32.0%)’, ‘1,200~1,600만원’, ‘3,200만원 이상’도 각각 10.4%를 차지했다. ‘2,400~2,800만원’과 ‘2,800~3,200만원’도 5.6%가 나왔다.

희망 연봉과 실제 입사 후 예상 연봉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학생들이 생각하는 예상 연봉으로는 ‘1,600~2,000만원(43.2%)’이 가장 많았으며, 설문 항목에 가장 낮은 ‘1,200~1,600만원(29.6%)’이 뒤를 이었다. 이어 ‘2,000~2,400만원(16.0%)’, ‘3,200만원 이상(5.6%)’, ‘2,400~2,800만원(3.2%)’, ‘2,800~3,200만원(2.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