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성 입실 전 필독] 포스코·효성 리얼 후기

‘애국자를 좋아하는 포스코’, ‘효성 합격은 스피드가 좌우’


‘서류전형’의 큰 산을 넘은 예비 합격자들에게 축하를! 이제 다음 단계는 ‘인적성’이다. 수능만큼이나 떨리는 마음을 안고 입실할 이들을 위해 기업별 인적성 꿀팁을 준비했다. 지난 상반기와 15년 하반기, 직접 시험을 보고 나온 선배들이 전해준 특급 정보! 안 보고 가면 후회할 걸?


※주의


본 기사는 최근 치러진 시험을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출제경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작성된 것입니다. 해당 기업이 기존 관례를 예고 없이 변경하는 경우 <캠퍼스 잡앤조이>는 책임을 지지 않으므로, 취준생 여러분께서는 만반의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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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허문찬기자  sweat@  20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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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PAT, 뉴스와 기업 홈페이지 챙겨보기


▶ 공간 문제, 난이도 높다

언어, 수리는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이지만 공간 문제는 굉장히 어렵기로 소문나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손도 못 대고 나온다는 후문. 때문에 공간 문제를 풀지 못했다고 좌절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내가 못 푼 문제는 다른 지원자들도 못 풀었다고 생각하고 아는 문제에 더욱 집중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상식 문제, 뉴스와 홈페이지 챙겨보기

대체적으로 상식문제에는 최신 이슈나 포스코 관련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도 사회, 정치 관련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 뉴스만 꼬박꼬박 챙겨보면 맞출 수 있는 정도. ‘STS 만들 때 첨가물로 무엇을 넣나’, ‘포항제철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제품은 무엇인가’ 등 회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도 출제된다. 회사 관련 기사를 챙겨보고, 홈페이지도 체크하는 것이 좋을 듯.


포스코는 애국자를 좋아해

지난 상반기의 경우, 애국심이 충만한 지원자라면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한 문항들이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태극기를 그려라’, ‘우리나라 국경일을 써라’ 등의 문제가 제시됐기 때문이다. 굉장히 기본적인 상식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문제에 당황한 지원자들이 많았다. 올 하반기 출제 경향을 알 수는 없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기본적인 상식은 익혀두도록 하자. 이외에도 SNS 악성댓글에 대한 찬반의견, 북한 도발에 대한 의견 등을 묻는 문제도 출제됐다.


조석래 전경련회장이 건강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6일 서울 마포 효성 본사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2010.07.06
조석래 전경련회장이 건강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6일 서울 마포 효성 본사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2010.07.06


효성, 문제 두 번 읽으면 시간 부족


문제 자체는 쉬워, 스피드가 합격을 좌우한다

효성의 적성검사는 지각, 언어유추, 언어추리, 공간지각, 판단력, 응용계산, 수추리, 창의력 등 8파트로 구성된다. 보통 인성검사를 먼저 50분간 본 뒤 10분 휴식 후 바로 적성검사를 시작한다. 문제 자체가 어렵지는 않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공통적인 이야기. 때문에 합격을 위해서는 ‘스피드’가 생명이다. 문제를 두 번 읽지 않고 한 번에 풀어야하며, 애매한 문제도 일단 답을 하고 넘어가야 한다.


시중 문제집으로 창의력 주관식 문제 유형 익히기

창의력 파트에서 주관식 문제가 출제된다. 다른 기업의 인적성검사에서는 나오지 않던 방식이기 때문에 처음 접할 경우 당황스러울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효성 관련 문제집을 한 번 풀어보며 유형을 익힌다면 도움이 될 것.


안내방송에 유의하며 문제 풀이

인성검사의 경우 문제를 풀다보면 ‘시간이 얼마 남았고, 지금은 몇 번 문제 풀고 있어야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본인의 페이스가 방송보다 뒤쳐져 있다면 긴장하고 속도를 내는 것이 좋다. 마킹할 시간을 따로 주지 않고, ‘그만’이라는 감독관의 지시에 펜을 내려 놓아야한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