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본사 스케치
/허문찬기자  sweat@  20080128
삼성본사 스케치 /허문찬기자 sweat@ 20080128



삼성그룹이 3급 신입공채 서류전형 합격자를 7일 발표한다. 각 계열사로부터 결과를 취합한 그룹 측은 현재 발표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번 서류 합격인원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최종 채용인원의 10배수 안팎일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추측이다.


삼성은 서류전형 단계에서 전공학점, 자격증 등을 통해 일부 지원자를 걸러냈다. 평가 기준은 전공별로 약간씩 달랐는데 이공계열의 경우 전공이수 과목과 학점을 바탕으로 한 직무적합성평가가, 비이공계열은 직무에세이가 핵심이었다.


특히 이공계열의 경우 지원자가 전공 관련 과목을 몇 학점 수강했는지, 기준 점수에 미달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세부적으로 평가했다. 계열사에 따라 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 여부도 기준에 넣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10월 16일 다음 단계인 직무적성검사(GSAT)가 치러진다. 통상 10만 명이 응시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서류전형의 부활을 계기로 이번에는 참여 인원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GSAT에서는 최종 채용인원의 2~3배수가 합격한다. 일부 계열사의 이공계열 지원자는 GSAT 대신 SW테스트를 치러야 한다.


삼성은 16일 서울과 함께 지방 4개 지역(부산, 대구, 대전, 광주)과 미주 2개 지역(뉴욕, LA)에서 일제히 GSAT를 실시한다. 지난해 하반기 서류전형 부활과 함께 삼성은 현재 서울시내 고사장 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