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하반기 채용…현장면접 10월 10일부터


▲현대백화점그룹 채용 홈페이지 캡처.


현대백화점그룹이 10월 4일부터 2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현대백화점의 신입사원 모집전형은 캠퍼스 리크루팅과 캠퍼스 리퀘스트(학교추천형), 워너비 패셔니스타 세 가지로 진행된다.


캠퍼스 리크루팅은 인사팀이 전국 20여 개 학교를 찾아가 현장면접을 보는 형태다. 캠퍼스 리크루팅 접수는 두 차례로 나눠 1차 10월 4일~6일, 2차 10월 17일~20일에 진행된다.


캠퍼스 리크루팅의 경우 학교별로 접수 일정이 다르다. 건국대, 동국대, 한양대, 숙명여대, 인하대, 충북대, 경북대, 부산대, 홍익대, 강원대, 충남대, 한국외대 소속 학생들은 10월 6일까지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2차 접수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며,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전북대, 국민대, 서울대, 전남대, 경희대, 고려대, 한동대 등이 포함된다.


캠퍼스 리퀘스트는 인사팀이 가지 않는 학교를 상대로 대학 취업지원센터 추천서를 받아 이 중 일부를 서류 합격시키는 제도다.


워너비 패셔니스타는 탈 스펙 전형으로, 외국어 성적과 학점 대신 회사가 본인을 채용해야 하는 이유가 담긴 에세이를 통해 평가한다.


현대백화점 현장면접 통과 후 서류 접수 가능


현대백화점은 세 가지 제도 중 한 가지를 통해 합격한 지원자만 서류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채용은 서류, 인·적성 검사, 1차 면접(팀장), 인턴실습, 2차 면접(임원)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채용은 현대백화점 영업관리, 영업지원, 인사?교육, 총무. 회계?재무 부문에서 현대홈쇼핑 영업 MD, 방송 PD, 영업지원, 인사?교육, 총무, 회계?재무, 해외사업 부문에서 이뤄진다. 현대그린푸드는 영업 및 영업관리, 글로벌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외국어 특기자 채용이 진행되며, 영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회화 가능자를 뽑는다.


채용설명회 현장에서 인사담당자와 학생들의 질의·응답 내용을 소개한다.


현장면접 학교별로 정해진 인원이 있나?

학교별 선발 인원수는 같다. 학교 이름 가치로 더 많이 뽑지 않는다. 다만, 지원자가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될 때는 해당 인원보다 적을 수 있다.


경쟁률이 높겠다.

대학마다 경쟁률 차이는 있다. 학교별 경쟁이기 때문에 지원자 수에 따라 경쟁률은 다르다. 지난 상반기 한국외대의 경우 20 대 1 정도였다. 경쟁률에 위축되지 말고, 본인만의 강점을 어필하면 충분히 캠퍼스 리쿠르팅에 합격할 수 있다.


학점과 어학 성적 지원 기준은?

스펙이 합격의 절대 기준은 아니다. 학점은 3.3 이상(4.5만 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영어성적도 기준 점수 이상이면 크게 중요치 않다. 지난해 평균적 어학 성적은 여학생 890점, 남학생 850점이었다.


자소서 작성 팁은?

자소서는 열정, 책임감이라는 단어를 추상적으로 표현하기보다 본인이 현대백화점그룹에 입사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화점 관련 경험을 우대하나?

많은 지원자가 마트나 백화점에서 해본 아르바이트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표현하더라. 당연히 백화점의 운영 원리에 대해 알고 있다면 마이너스 요인은 아니다.


나이 제한이 있나?

현대백화점은 지원 시 나이 제한이 없다. 과거 탈락자도 다시 지원할 수 있다. 대신 그때는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이 크다.


인·적성 검사 방식은?

인·적성 검사는 언어, 수리, 집중력, 공간?시감각 능력과 성격을 종합 검사한다.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

1차 면접은 팀장 면접과 토론면접으로 이뤄진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면접 시 지원자의 학교, 전공, 성적은 블라인드 된다. 토론면접은 사회적 이슈에 관한 토론을 통해 논리력, 사고력, 리더십 등을 평가한다.


인턴실습은 어떻게 진행되나?

인턴실습은 입사교육 1주를 포함해 총 9주간 진행된다. 실습 기간에는 합숙면접이 포함돼 있다. 합숙면접은 개인 PT, 구조화 면접, 공동과제 수행 등을 평가한다. 인턴실습 후 정규직 전환율은 평균 70%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