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담 인터뷰] 세아상역 자소서 ‘벤더 업무 파악’ 평가…인담이 전하는 입사 준비법은?

세아상역 2017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가 오는 10월 9일까지다. 채용 직무는 해외영업, 영업지원, 경영지원이며, 윈텍스, 세아스피닝 등 계열사 해외지사 지원도 함께 선발한다.


세아상역 공채 전형과정은 서류전형-실무 면접 및 영어회화 면접-온라인 인성검사-경영진 면접 및 제2외국어 면접-채용검진-최종합격 순이다.


세아상역은 학사 학위 이상 보유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어학 점수는 필수다. 지원자는 해외지사 근무가 가능해야 하며, 의류 제조업의 특성상 색맹 또는 색약은 지원할 수 없다.


세아상역 채용에 대해 조형구 인사팀 과장에게 물었다.


서류는 어떤 부분을 평가하나?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 자소서에서 옷에 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학점이 낮더라도 자소서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면 서류 통과가 가능하다.


어학 점수가 중요한가?

입사 시 영어 점수 제한은 없다. 단, 일정 정도 수준의 영어 능력을 소유해야 입사할 수 있다. 어학능력 평가는 영어 면접을 통해서 이뤄진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도움되나?

세아상역은 의류벤더 회사다. 벤더 업무를 익히는 데 아르바이트는 좋은 기회가 된다. 실제 공채 합격자 중 약 15%는 경험자다. 세아상역에서도 약 100여 명의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하고 있다.


나이 제한은?

나이가 제약 조건은 아니다. 신입사원 중 30살 이상도 있다. 단,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선후배 관계를 고려해 부서 배치를 한다. 다만 나이가 많은 신입사원 비율이 높지는 않다.


자소서 작성법 팁을 준다면?

인사담당자가 자소서를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 그러므로 한 번이라도 본인의 자소서에 눈길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인 내용 나열은 큰 관심을 이끌지 못한다. 우리가 하는 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관심 가는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자소서에서 지나치게 본인을 포장해서는 안 된다.


‘본인을 어떤 옷에 비유할 수 있는가’라는 문항은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

우리 일은 옷을 좋아해야 오래 할 수 있다. 세아상역은 옷을 소재로 해 평생 이 분야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옷에 관한 관심을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화려한 옷을 작성할 필요는 없다. 본인의 진솔한 모습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인성검사는 어떤 방식인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세아상역은 수리, 언어 영역 등이 포함된 적성 시험은 치르지 않는다. 인성검사는 일관성 있고 진실 되게 답하는 것이 좋다. 본인을 과하게 포장하려 하면 ‘과장반응’을 보여 탈락의 원인이 된다.


채용 시 전공은 상관없나?

그렇다. 의류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기업이 교육을 통해 (지원자를) 의류 전문가로 육성한다.


면접 방식은?

실무자 면접은 지원자의 지원서가 블라인드된 상태에서 진행된다. 다대다 형식으로 진행되며, 업무 상황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묻는다. 본부장 면접은 일반적인 인성면접이라고 보면 된다.


영어 면접 방식은?

외국인이 직접 평가하며, 다대다 면접이다. 일상생활 주제로 한 명당 3문제가 제시된다.


제2외국어 면접은?

희망자에 한해 진행한다. 제2외국어 면접은 희망자에 한해 응시할 수 있다. 전화로 진행되며, 10분 정도 현지인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주제는 일상생활에 관한 것이다. 감점은 없다. 제2외국어 점수가 낮더라도 등급이 있다면 표기하고 면접에 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면접 준비 팁을 준다면?

준비된 지원자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아상역의 면접은 우리가 하는 일을 충분히 지원자가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가려내는 과정이다. 그만큼 우리가 하는 업을 충분히 조사하고 면접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은?

약 50여 명이다. 지난해 40명을 채용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채용인원의 약 90%는 해외영업 직무다.


대졸 초임은?

군필자 기준으로 4520만 원이다. 인센티브가 제외된 금액이다. 상승곡선도 가파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