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공통 인적성검사인 HMAT(Hyundai Motor group Aptitude Test)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는 10월 9일 전국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적성 검사는 실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직무적 능력 및 적성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제시된 문서의 구조와 논리의 이해, 정보의 해석과 유추, 빠르고 정확한 자료의 해석과 추론 능력 등을 측정하는 분야로 나눠진다.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HMAT) 대비법


HMAT 시험의 특징은?

언어이해와 논리판단, 자료해석은 난이도가 어렵기는 하지만 유형 자체가 낯선 것은 아니다. 언어는 독해 위주, 논리는 추리퀴즈 문제, 자료해석과 정보추론은 자료에 대한 읽기, 계산하기라는 식으로 전형적인 형태다.

HMAT의 특징은 ‘도식이해’와 ‘공간지각’에 있다. 도식이해의 경우는 지시사항을 이해하고 따를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평가하는 항목이다. 공간지각 역시 매해 문제를 바꾸는 경향이 있어서, 특정 유형을 외운다기보다는 어떠한 유형이라도 예제 문제를 통해 빨리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에세이 문제는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 ▲저평가된 사건 ▲결정적 사건 ▲경제적인 의미가 있는 사건 등을 스스로 결정하라는 식의 문제가 많았다. 역사에 대한 가치 평가과정에서 지원자의 가치관이 드러나게 되는 유형의 문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에세이 작성을 해야 한다.

시험의 고득점 노하우…시간 싸움이 관건

언어의 경우 난이도가 높으면 제시문의 길이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언어의 고득점 노하우는 독해 속도가 될 것이다.

수리의 경우 자료해석 문제가 계산 위주, 해석 위주의 두 파트로 나올 정도로 자료해석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에 낯선 자료에서 필요한 정보를 빨리 찾는 훈련이 필요하다.

논리 퀴즈 문제는 다른 기업에서도 다 찾을 수 있는 전형적인 수준이다. 이 항목은 15문항에 25분이 주어지는데 1문제당 2분 안에 풀어야 제 시간에 문제를 풀 수 있다.

역사에세이는 잘 쓰려하지 말고 충실히 쓰면 된다. 주관식 문제가 아니라 지원자의 생각을 담은 논술 문제이기 때문이다.

에세이는 주어진 문제에 700자 내외에 맞게 충실하게 작성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칸을 다 못 채웠거나 엉뚱한 얘기는 피해야 한다는 점.

도식이해와 공간지각은 매해 문제가 바뀐다. 그 동안 누적된 통계를 볼 때 상반기는 공간지각이, 하반기에는 도식이해가 나오는 경향이 있다.

도식이해는 상태를 변화시키는 기호를 찾아 적용 가능성을 따져 문제를 풀어야 한다. 공간지각은 한 부분씩 따로 비교해 답을 걸러내야 한다. 이에 부분 제거법으로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침착함이 필요하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도움말= 이시한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