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8명, '취업 스터디' 필요성 느껴

하반기 채용을 준비하는 구직자들 사이에서 어학시험, 면접 등을 준비하는 취업 스터디가 필수 항목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YBM한국토익위원회가 자사의 토익 정보 블로그 토익스토리 방문자 3144명을 대상으로 '취업 스터디'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3%가 취업 성공을 위해 취업 스터디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17.3%에 그쳤다.


응답자들이 경험한 취업 스터디 유형 질문(복수 응답)에는 '토익-토익스피킹 등 어학 스터디'가 71.9%로 압도적 1위를 차지 했다. 이어 '면접 스터디(37.3%)', '자기소개서 스터디(20.4%)', '인-적성 스터디(11.8%)', '특정 기업 입사 스터디(9.4%)' 순이었다.


그중 실제로 가장 많은 도움이 된 스터디 유형(복수 응답)으로는 '면접 스터디(57.9%)'가 꼽혔으며, '토익-토익스피킹 등 어학 스터디(55.3%)', '자기소개서 스터디(21.9%)', '특정 기업 입사 스터디(17.5%), ‘인?적성 스터디(11.7%)’ 순이었다.


또한, 함께 할 취업 스터디 멤버 구성 시에는 '취업에 대한 의지(62.1%)'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외에도 '희망 직무 또는 직종(49.8%)', '토익, 토익스피킹 등 어학성적(26%)', '거주지역(24.9%)', '지난 공채에서의 전형 별 합격률(8.2%)' 순으로 중요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꼴불견인 스터디 멤버 유형은 스터디 당일에 갑자기 연락이 안 되는 '연락 두절형(27.4%)', 스터디는 안하고 술만 먹자고 하는 '친목형(26.1%), 매번 다양한 유형으로 결석하는 '핑계형(19.8%)', 독단적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는 '독재형(14.4%)', 다 같이 약속한 숙제를 매번 해오지 않는 '나 몰라라형(12.3%)' 순이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