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채용···인담, “직무에세이 모범답안 제시 피해야”

▲LG생활건강이 9월 22일 고려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이진호 기자


LG생활건강이 9월 22일 고려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서류접수 마감(26일)을 앞두고 캠퍼스에서 열린 마지막 행사라 다른 대학 학생들의 참여율도 높았다.


LG생활건강 채용설명회 현장에서 인사담당자와 학생들의 질의·응답 내용을 소개한다.


자기소개서 지원동기 문항은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 대해 고민과 지원 동기에 대한 관련 경험 및 차별화 포인트 등을 솔직하게 표현해줘야 한다.


자소서 삶의 가치관 문항은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를 표현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 좋다.


직무에세이 작성 팁은?

직무에세이는 원론적인 판단에서 모범답안을 제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경험, 자료 등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뜬구름 잡는 소리보다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허황한 이야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가 더 가치 있다. 열정적으로 고민해보고 고민의 깊이를 보여줄 수 있다면 평가위원들의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자소서 작성 시 주의할 점은?

모범답안은 위험하다. 그러면 남들과 똑같은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복지를 꼽자면?

LG생활건강은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며 생각이 자라나는 소비자 마케팅회사를 꿈꾼다.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매월 1회, 전사 동시휴무제도가 있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야 창의력이 향상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의 인재상은?

뛰어난 장사꾼으로 안목이 남다르며, 명예를 존중하고 확고한 도덕성을 갖추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다.


마케터 직무는?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하는데, 타사 제품보다 먼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마케팅 직무자는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LG생활건강이 원하는 마케터는?

현실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지식을 갖추고, 철저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기획력을 가져야 한다. 마케팅에 대한 열정이 있으며, 자기가 맡은 브랜드의 시작부터 끝까지 문제를 책임질 수 있는 끈기와 근성이 필요하다. 세상을 보는 자유로운 시각을 갖고 기존 틀을 깨는 유연한 사고방식이 있으며 사업가로서의 감각이 있으면 좋다.


세일즈 직무는?

세일즈는 매출을 발생시키고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의 근원적 활동이다. 회사를 대표하여 사업파트너와 영업채널과 소통하고, 고객 접점에서 그들의 요구를 파악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세일즈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

고객 접점에서 상품과 소비자의 감성 트렌드를 파악하며, 현상을 분석해 최적의 해결을 찾아야 한다. 타 부서의 사업파트너와의 협업을 주도하며, 한정된 회사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수많은 의사결정을 위한 원칙과 융통성의 조화도 필요하다. 새로운 시도에 대한 능동적인 사고는 기본이다.


경영스텝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

경영스텝 직무에는 재경분야(재무회계, 금융, 세무) HR분야(HR, 노경, 조직문화) 구매, 물류분야(개별구매, 물류, SCM) 등이 있다. 경영스텝 직무는 결정해야 하는 일이 많은 만큼 결단력이 뛰어나야 한다.


생산스텝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

사업전략과 연계한 전략 방향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공장 내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생산스텝은 생산성 극대화를 통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적기 공급하여 고객 만족 실현을 한다. 세부직무로는 생산관리, 생산기술, 품질관리, 환경 안전관리, 자재관리 등이 있다.


인턴십 전환율은?

전환율은 의미가 없다. 일정 수준 이상이면 모두가 합격한다. 기수별로 합격자 수도 다르다. LG생활건강의 인턴실습은 단순히 지원자를 평가하기 위한 기간이 아니다. 지원자 역시 우리 조직을 파악하는 기간으로 가져가라는 의미다.


채용인원은?

00명이다. 정확한 인원은 밝히기 힘들다. 인재가 있다면 예상 인원보다 더 뽑을 의향이 있다.


인턴 경험이 취업에 유리한가?

단순히 인턴을 한 것이 유리하다고 보기 힘들다. 본인이 인턴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을 자소서에 잘 표현하는 것이 좋다.


직무이동이 가능한가?

물론이다. 단, 부서간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직원의 직무능력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입사 후 2, 3년 내 단기간에 직무이동은 힘들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