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자소서 문항은 지난 2015년 하반기 채용시와 유사하다. 여전히 약술형과 서술형으로 구분해서 질문을 하고 있고, 글자수는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서 적은 편이다. 적은 내용을 압축해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의 정리와 문장의 간결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한 인사담당자가 얘기 했듯이 본인이 소통을 잘하는 인재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취업 스타강사 이시한 성신여대 겸임교수가 운영하는 이시한닷컴이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자소서 작성법을 소개한다.
약술형 1번 문항 : 귀하가 경험한 일 중 '소개하고 싶은 경험'을 약술하십시오. [ 200자 이내]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질문을 자세하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 본 문항에서 '소개하고 싶은 경험'을 약술하는 것이다. 그만큼 나의 인생을 변화시킨 멋진 경험이어야 한다. 남들과 다른 특화된 경험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1번 항목은 중요하다. 인사담당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경험이어야 한다.
약술형 2번 문항. 귀하에게 '하루(1일)'의 자유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며 그 이유를 약술하십시오. [ 200자 이내]
"자유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이라는 문항에서 무엇인가 봉사활동이나 불우한 이웃을 생각했다면 그것은 좋은 답안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뒤에 보면 그 "이유"를 약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유가 명확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봉사활동을 다년간 한 지원자라면 불우한 이웃에 대한 배려나 공감이 생길 수 있다.그렇지 않은 지원자가 이러하 내용을 작성할 경우 이유가 인위적일 수 있다. 이렇게 본인의 이유가 명확한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자.
서술형 1번 문항 : KB국민은행에 지원하게 된 계기와 귀하를 채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600자 이내]
지원동기는 자소서 항목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내가 국민은행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를 남들과 다른 시선에서 적용을 시켜야 한다. 고리타분한 내용 보다는 명확한 이유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 경험에 바탕을 둔 업무 지식이나, 소통에 관한 경험 등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술형 2번 문항 : 귀하가 살아오면서 '목표를 정하고 노력한 경험(실패 또는 성공)'이 있다면 무엇인지 기술하십시오. [ 600자 이내]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작성해야 한다. 또한 목표를 정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경험을 우선 찾고 그 중에서 가장 국민은행 인재상과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실패나 난관에 부딪혀 그것을 극복해서 성공에 이른 사례가 가장 좋다. 실패사례를 작성할 때는 반드시 그 경험에 깨달은 것이나 자신을 변화시킨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
서술형 3번 문항 : 다른 사람과 함께 힘을 모아 어떤 일을 해결 또는 극복한 경험을 소개하고, 나 혼자가 아닌 '우리'의 의미를 기술하십시오. [ 600자 이내]
다른 사람과 함께 힘을 모았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한마디로 팀웍을 묻는 문제이다. 또한 우리의 의미를 기술하라고 되어 있다. 다수의 지원자는 시간이 촉박해서 자소서 질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극복한 경험은 잘 기술했는데 "우리의 의미"를 생략하고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팀웍의 중요성 그리고 혼자가 아닌 우리가 했을 때 낼 수 있는 시너지를 반영한 경험을 부각시키자.
서술형 4번 문항 : 귀하가 생각하는 '은행원(Banker)'은 무엇이며, 그 은행원을 위해 어떤 덕목이 중요한지 기술하십시오. [자유롭게 기재]
정말 무서운 항목이다. 자유롭게 기재라는 항목은 얼마나 작성해야 하는 가에 대한 질문이 많다. 자신이 은행원을 위해서 어떤 덕목이 중요하고 그것을 위해서 본인이 준비한 내용을 기술하는 항목이다. 많은 양을 작성하기 보다는 합리적인 이유가 들어있는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양에 연연하지 않길 바란다. 은행원의 덕목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은행장이 추구하는 은행원이 가져야 할 덕목과 은행의 인재상을 바탕으로 본인과 유사한 경험을 찾아서 역으로 작성하는 것도 요령이 될 수 있다 .
총정리
국민은행 자소서 항목은 기존과 변화가 없다. 2015년 자소서에 낙방한 경우는 좀 더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할 것이다. 조금 더 차별적인 자소서 작성을 해야 할 것이다. 2016년은 상반기 채용이 대부분의 은행이 없었기 때문에 경쟁률이 200:1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은행 자소서 문항을 보면 팀웍을 중시하고 소통을 중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직무중심의 능력을 판단하려고 하는 여타 자소서 항목과는 차별이 있지만, 서술형4번의 경우에 이부분을 부곽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정리 이진호 기자
자료제공 이시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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