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자소서 가이드] 직무로 시작해 직무로 끝내라


CJ그룹은 9월 26일까지 하반기 신입공채 서류 접수를 받는다. CJ그룹은 자소서를 꼼꼼히 보는 기업으로 소문나있다. 특히 서류 검토를 인사담당자가 아닌 지원 직무의 실무진이 직접 진행한다. 때문에 합격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직무 중심의 자소서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무 역량을 담아라

CJ그룹은 실무진이 직접 자소서를 검토하는 만큼, 직무 역량을 강조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다. 여기에 인재상까지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의 자소서를 완성할 수 있을 것.


직무 역량 파악을 위해서는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검색엔진에 본인이 지원하는 직무를 검색해 직무 기술서를 찾아보자. 품질 관련 직무를 지원하는 경우라면 ‘품질+직무 기술’ 혹은 ‘품질 +직무분석’으로 검색하면 된다.


또한 동종업계 홈페이지 분석도 필수적이다. 각 기업의 채용 홈페이지에는 직무별 업무 내용이 설명돼 있다. 이때 본인이 지원하는 기업 외 동종업계 3~4개 기업 홈페이지도 함께 분석하는 것이 좋다. 회사별 직무 설명을 표로 정리한 뒤 공통적인 역할을 파악하고, 그 역할에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분석하면 직무에 적합한 역량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실무진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는 업계 용어를 쓰는 것도 효과적이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생산성본부, 한국표준협회 등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교육·연수’ 관련 카테고리가 있다. 본인이 지원하는 직무의 교육프로그램 커리큘럼을 찾아보면 업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시성을 높여라

자소서 검토 시 가장 먼저 보는 부분은 지원동기다. 이중에서도 특히 소제목을 우선적으로 읽는다. 때문에 소제목은 ‘본문을 읽고 싶게끔 다는 것’이 포인트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 숫자와 알파벳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업무 관련한 객관적인 수치 기입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CJ는 실무진이 서류를 직접 검토하는 만큼 관련 직무나 업무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험을 쓸 때는 단순 사실은 3분의 1만 쓰되 그중 내가 한일을 3분의 1, 나머지는 반드시 느낀점을 써야 한다. 자기경험 나열식의 자소서는 안 된다. 대신 경험을 지원 직무와 어떻게 연결할 수 있고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 다 쓴 뒤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한 번 더 읽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2016 상반기 CJ그룹 주요 계열사 자소서 문항


CJ E&M

1.여러분이 해당 계열사 및 직무를 지원한 이유와 해당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본인만의 차별화된 강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세요. (1000자)

2.여러분이 열정과 책임감으로 한계를 극복하여 최고의 성과를 낸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세요. (1000자)


CJ CGV

1.여러분이 선택한 계열사와 해당 직무를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1000자)

2.여러분이 수행하거나 경험했던 최고/최악의 서비스를 한가지씩 작성하고, 그 이유를 작성해 주세요. (1000자)


CJ제일제당

1.CJ제일제당 및 선택한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는 무엇인가요? (1000자)

2.여러분이 열정과 책임감으로 한계를 극복하여 최고의 성과를 낸 경험에 대해 다음 내용을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세요. (1000자)

3.Feed Sales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예상되는 어려움을 작성하고, 그에 대한 본인만의 해결책을 제시해주세요. (1000자)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