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 대학 채용박람회를 가다


지난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3일간 녹지캠퍼스 화정체육관 1층 주경기장에서 고려대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에는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 글로벌기업 약 200사가 참가했다. 박람회는 사전 등록을 한 인원에 한해 참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어떤 질문을 해야 하나?


채용박람회에 오면 부스에 가서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모르면 참 난감하다. 소중한 시간을 내서 왔는데,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지 못하는 불상사도 생길 수 있다.


‘자소서는 어떤 식으로 작성해야 하나요?’ ‘채용프로세스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같은 일반 적인 질문 외에 또 어떤 질문들이 있을까.


추천 질문으로 ‘선배님께서는 어떤 후배가 회사에 들어오길 원하나?’가 있다. 회사의 인재상은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더 나아가서 실제로 회사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후배를 원하는지 알면 다른 취준생에 비해 메리트를 가지게 될 것이다.


신입사원의 하루를 묻는 것도 방법이다. ‘○○직무로 입사하게 되면 어떤 업무를 맡게 되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면 생각보다 자세한 대답을 듣지 못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질문을 조금만 바꿔서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신입사원의하루를 간략히 설명해주세요?’라고 질문을 하면 특정 직무로 입사했을 때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세세히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묻는 것도 좋다. 어떻게 보면 이 질문이 가장 중요한 질문일 수 있다. 특정 직무를 맡기 위해 어떤 역량 또는 소양이 요구되는지 숙지하고 있다면 자소서와 면접에서 유용하게 녹여낼 수 있다. 다른 지원자들 사이에서 자기 자신을 잘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박람회 마지막 날을 노려라


채용박람회의 마지막 날에 참가하는 기업의 수는 비교적 적다. 라인업도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 다른 날들보다 현저히 적은 학생들이 참가한다. 이 때문에 마지막날을 노린다면 어떤 기업의 부스에 가도 전혀 기다리지 않고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지혜(고려대 4) 대학생기자 xhsl1992@hanmail.net


대학생기자 대학 채용박람회를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