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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2016 하반기 채용부터 ‘상품전략’ 분야 첫 모집

삼성증권 채용 설명회가 9월 8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한 취준생이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강의실에 입장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상품전략 직무를 신설해 신규 채용을 시작한다. 이 직무는 국내외 거시경제 및 상품 분석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 및 전략을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분야다.”

9월 8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열린 ‘삼성증권 채용설명회’에서 인사담당자는 이 같이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설되는 ‘상품전략’ 직무는 신설된 분야라 채용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올해 경쟁률이 기대가 된다.”고 그는 말했다.

인사담당자는 “이곳 업계에서 채용 규모가 큰 곳은 삼성증권”이라며 “채용 규모는 00명이지만 세 자릿수에 가까운 두 자릿수 규모로 인원을 채용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에 선발하는 부문은 ▲PB ▲IB ▲리서치 ▲운용 ▲법인영업(wholesale) ▲상품전략 ▲IT(전산, 컴퓨터공학 전공자만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자격 요건에 대해 김 대리는 “IT직군을 제외한 6개 직군은 공인어학성적이 필수인데 작년기준 오픽 lM 이상, 토익스피킹 레벨 6단계 이상이어야 한다.” 며 “다만 금융 관련 자격증이 없어도 지원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입사원의 40%가 금융자격증이 없이 입사하고 있다.” 며 “자격증이 없더라도 위축되지 말고 금융동아리 활동이나 투자동아리, 금융기업 인턴, 실투경험 등이 있다면 이런 점을 부각해 자신을 어필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학점은 지원자의 성실함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므로 성적은 아무리 낮아도 3점대 이상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며 “채용절차 단계는 모두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에세이의 경우 누구나 경험했던 내용은 평가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고 피력했다. 지난해 에세이 문제 중 ‘자신의 힘들었던 경험을 어떻게 극복 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일부가 과제 팀플을 하면서 최악의 팀원들을 만났지만 자신의 리더십으로 마무리 지었다는 스토리를 적어내거나 군대에서 어려운 시절을 극복했다는 등의 뻔한 스토리를 제출했는데 이런 식의 글은 평가자의 관심을 끌기에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닌 참신한 경험을 적어내라.” 며 “에세이에 소제목을 쓰되 제목에서도 궁금증을 자아내도록 작성하라.”고 말했다.


면접은 ▲임원면접 ▲전문성면접 ▲창의성면접을 실시한다. 그는 “면접 전형에서는 임원면접 점수가 가장 크게 차지한다.” 며 “임원면접은 3대 1(지원자)의 형태로 30~40분 정도 시간이 소요 된다.”고 설명했다. 면접 준비는 ▲자기소개 1분 ▲마지막에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맞는 자신감 있는 답안을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창의성면접에 대해서는 “점수 비중은 크지 않지만 사회적 이슈가 되는 문제를 2가지 제시하고 창의적으로 해결점을 도출하라는 문제가 출제 된다.” 며 “사회에서 생각하는 기본 답안지가 아니라 허무맹랑한 답을 하더라도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답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경쟁률이 높은 직군은 PB직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기도 하면서도 또한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은행과 증권사간 비슷한 용어를 사용하는 부분이 있지만 은행사와 증권사는 직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무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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