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담··· “자소서에 자신만의 색을 보여라”

△ SK 텔레콤의 2016 하반기 채용 설명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만석을 이루었다. 사진=유현우 인턴기자


지난 9월 6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센터에서 2016 SK 탤런트 페스티벌(Talent Festival)이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SK그룹 공통 설명회로 채용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가 전달됐다.


현장에는 SK텔레콤 인사담당자가 참여한 특강이 열렸다. SK텔레콤 인사담당자와 학생들 사이의 질의·응답 내용을 소개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팁이 있다면?

인재상에 너무 맞춰서 쓰려고만 하다보면 본인의 색깔을 잃을 수 있다. 지원자가 회사에 필요한 직무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며 차별화되는 색은 무엇인지 잘 보여줄 수 있으면 좋다.


학점이 중요한 편인가?

1차 서류에서 자소서를 학점, 나이, 학교 등 정보가 블라인드하고 평가한다. 이름과 전공만 공개되기에 실제 인턴 중에는 학점이 2점대 임에도 합격한 사례가 있다.


포트폴리오를 받는 직종이 있다던데?

네트워크 & IT, R&D, 소프트웨어 개발, 빅 데이터 4개의 직무는 지원자의 포트폴리오 자료를 받는다. 3Mb 이하의 파일 5개를 업로드 할 수 있다. 이중 네트워크 & IT 직종은 선택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수 있고 그 외엔 필수다.


포트폴리오를 선택적으로 제출하는 이유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본인의 역량을 더 잘 어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원자의 입장에서 논문이나 PPT를 만드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대학시절 기지국을 가 볼 기회는 거의 없다시피 하니 연관이 없는 활동으로 분량을 채워 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문기술의 검증이 필요한 부서만 필수적으로 받는다.


지원자들의 포트폴리오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나?

정말 다양한 편이다. 팀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실적, 스스로 개발한 프로그램, 참여한 논문, 연구실 조교활동 등 다양하다. 팁이 있다면 앞부분에 한 두 장정도 요약본을 첨부하면 좋다.


SK텔레콤에서 선호하는 인재상이 있다면?

업무에 따라 다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중엔 소위 오덕처럼 틀어박혀 프로그램만 만들었던 사람들도 있다. 사람들 눈도 잘 못 마주치는 사회생활이 어려워 보이는 사람도 선발했다. 그가 프로그래밍을 잘 수행해낼 수 있음을 평가했고 실제로 잘 해내고 있다.


마케팅의 경우도 논리적인 사고가 조금 미흡하더라도 대인관계능력이 좋다면 선발한다. 지원자들은 자신의 강점을 잘 파악해 드러내주길 바란다.


지원자는 희망 직종에 배치되는 편인가?

지원자는 자신이 희망하는 부서에 배치된다. 2지망 배치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SK텔레콤의 사내문화는 어떤가?

모든 구성원에게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가진 회사다. 입사와 함께 매니저라는 호칭으로 각자의 역량에 맞는 업무를 부여받는다. 신입사원도 능력이 있다면 주요 업무에 배치되며 성과를 내는 만큼 이루어낼 수 있는 회사다.


유현우 인턴기자 tub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