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과거 경험을 무용담화한 자소서 불합격”, “인적성 전 F&B 테스트 있다”

△ 9월 7일 서강대에서 열린 CJ 채용설명회 현장


9월 7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에서 CJ푸드빌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 참석한 인사담당자는 자소서 작성에 관련된 팁을 전달했다. 그는 “본인의 표현으로 지원하는 직무를 정의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학생들이 취업 커뮤니티나 스터디에서 동일한 자료를 공유하기 때문에, 직무에 대한 정의가 비슷한 것을 꼬집은 것.


인사담당자는 “평소 본인이 진짜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것과 관련된 직무를 정한 뒤 자신만의 표현으로 해당 직무를 정의하는 것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거의 경험을 무용담화한 자소가 가장 나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자소서를 보면 자신의 무용담이 90% 이상인 것들이 있다”라며 “직무를 정의한 뒤 내가 가진 역량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회사의 비전을 일관성있게 링크해야한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오늘(7일) 오후 5시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CJ푸드빌은 인적성검사 전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F&B 마니아 테스트’를 진행한다.


인사담당자는 해당 테스트에 대해 “CAT에서 근소한 차이로 떨어진 지원자의 경우, F&B 마니아 테스트 결과로 추가 합격이 가능하다”, “떨어뜨리기 위한 테스트가 아닌 합격을 위한 과정”이라 설명했다. 단, 문항에 대한 답변을 50% 이상 적지 못할 경우에는 CAT 결과와 상관없이 불합격할 수 있다.

F&B 마니아 테스트는 ‘외식 전문 기자가 돼 4가지 주제에 대해 기사를 작성해보라’는 식의 문제가 출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CJ푸드빌은 1차 면접 전, 지원자들에게 사전직무과제를 제시한다. 인사담당자는 “사전 과제 역시 면접에서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지 모르는 지원자들에게 팁을 주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