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류전형에서 무엇을 평가하나


약 1년 전인 2015년 10월 7일 오후 7시 30분, 하반기 삼성그룹의 서류전형 합격자가 발표됐다.


당시 이공계열 지원자를 대상으로 새로 도입된 직무적합성평가의 당락은 회사 측의 발표대로 전공이수 과목과 학점에서 갈렸다.


삼성은 지원자가 전공 관련 과목을 몇 학점 수강했는지, 기준 점수에 미달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세부적으로 평가했다. 계열사에 따라 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 여부도 기준에 넣었다는 전언이다.


에세이 항목 중 세 번째 문항인 ‘사회적 이슈’는 서류전형보다는 면접 때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의 한 계열사 담당자는 “에세이에서는 지원동기와 성장과정 두 항목 위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평가 방침은 올해도 비슷할 전망이다. 지원서 란과 에세이 항목이 모두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