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201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 지원서 접수를 9월9~20일 그룹 채용 사이트 ‘삼성커리어스’(careers.samsung.co.kr)에서 모집한다. 삼성은 정확한 채용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대졸과 고졸 신입, 경력 등을 합쳐 1만4000여명을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들은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쳐 10월16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진행한다. 이전에는 일정 수준의 어학 성적과 학점을 충족하면 누구나 직무적성검사를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만 이 검사에 응시할 수 있다.


삼성전자 지원자 가운데 에스(S)직군(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은 직무적성검사 대신 ‘에스더블유(SW) 역량 테스트’를 본다. 직무적성검사에 합격하면 실무 면접과 창의성 면접, 임원 면접을 거친다. 창의성 면접은 주어진 주제를 지원자가 40분간 검토해 10~15분간 발표한 뒤 면접 담당자와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