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1.7%p 상승했다. 하지만 이 수치가 무색하게 청년층 실업자 역시 지난 달에 이어 소폭 늘었다.


통계청이 7월 13일 2016년 6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는 655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만 4천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1.2%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대 취업자 증가(13만 1천명)로 전년동월대비 1.7%p 증가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대비 0.3%p 낮아졌다.


취업률 상승에는 숙박및음식점업 증가폭 확대, 도매 및 소매업 감소폭 축소 등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13만 2천명, 6.1%),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 4천명, 5.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 3천명, 8.0%),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7만 2천명, 7.5%)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의 증가세는 둔화됐다. 농림어업(-9만 8천명, -6.3%), 도 매및 소매업(-5만 4천명, -1.4%), 건설업(-2만 4천명, -1.3%) 등이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4만 3천명(3.5%), 임시근로자는 10만 7천명(2.1%) 각각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11만 7천명(-7.2%) 감소했다.


전체 실업자도 줄었지만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 8천명(0.1%p) 증가했다. 지난 달 조사결과에서도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7%로 0.4%포인트 증가했다. 대신 30~50대가 감소해 전체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만 6천명 감소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