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부터 학점과 지원횟수 제한 폐지

- 광고업종에 특화된 ‘광고직 GSAT’를 별도로 시행



“표면적인 스펙으로 당락은 결정되지 않습니다. 대신 광고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우세요. 뻔한 대답일지는 몰라도 모든 회사의 채용담당자들은 화려한 스펙보다는 기본기가 갖춰진 인재를 원합니다.”



[잡콘서트] 제일기획 인사담당자, “화려한 스펙보다는 기본기 갖춘 인재 원해”

잡콘서트에 참석한 300여 명의 학생들. 사진=지연주 인턴기자



6월 28일 용산구에 있는 숙명여자대학교 제2 창학캠퍼스 백주년기념관 2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고·홍보직무’ 잡콘서트에서 제일기획 인사팀 정대훈 프로는 ‘광고·홍보직무’ 채용에 대해 조언했다.



제일기획 신입사원 채용은 3월과 9월 연 2회로 진행되며, 인턴은 상반기에 채용한다. 서류전형, 직무 적합성 평가, 직무적성검사, 종합면접과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직군별 영어회화기준을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아트직의 경우 유관 전공자로 채용을 제한한다. 제일기획은 작년부터 학점과 지원횟수 제한을 폐지했으며, 직무 적합성 평가에서는 이수한 전공과목과 활동경험이 평가대상이 되며, 에세이를 통해 자신만의 경험을 서술하도록 구성했다. 이 때문에 지원 직무와 연관된 전공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업종에 특화된 ‘광고직 GSAT'를 실시한다. 광고직 GSAT는 ‘창의/발상’ ‘분석/기획’ ‘언어’ ‘광고상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지원자의 업무 적합도를 평가한다. 종합면접의 경우 임원면접(30분), 직무역량면접(30분), 창의성 면접(30분)으로 나뉘며, 그중 창의성 면접은 지원자가 직접 프레젠테이션발표를 하는 PT 면접으로 진행된다.



[잡콘서트] 제일기획 인사담당자, “화려한 스펙보다는 기본기 갖춘 인재 원해”

학생들 앞에서 채용절차를 설명하는 정대훈 프로. 사진=지연주 인턴기자



정 프로는 이날 컨벤션센터에 모인 300여 명의 학생 앞에서 “제일기획은 ‘프로’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사회에 처음 발을 내디딘 여러분에게 ‘프로’의 전문성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다만, ‘프로’가 될 수 있다는 잠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합격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일기획은 매사에 관심을 두고, 아는 체 보다는 배움의 자세가 우선하고, 정답보다는 더 좋은 답을 고민하는 인재를 원한다. 광고·홍보 직무의 모든 회사가 그럴 것이다. 그만큼 기본기를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최된 잡콘서트에서는 제일기획·KPR·프레인·SMC의 인사담당자와 실무자가 나와 광고·홍보직무 채용과 업무에 관해 설명했다. SSG광고를 기획한 HS애드의 황보현 상무가 나와 직접 실무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인사담당자에게 질문하고, 채용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지연주 인턴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