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국내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들의 취업역량을 평가하는 ‘이주민 취업준비도 검사’를 개발,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6월 15일 밝혔다.
이주민 취업준비도 검사는 외국인이 국내에 취업하기 위해 갖춰야 할 12개 역량을 항목별로 ‘매우 높음’에서‘매우 낮음’까지 5단계로 평가해, 해당 외국인이 국내에 취업할 역량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12개 역량은 자기개발의지, 구직동기, 취업지지, 육아지원, 한국어능력, 컴퓨터 능력, 신체능력, 계산능력, 대인관계, 한국조직문화적응력, 직업경력, 교육경험 등이다.
또한 12개의 역량 평가결과를 5개의 상위 역량으로 종합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취업 역량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번 검사를 통해 고용정보원은 국내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취업을 지원하는 상담원들이 취업 상담을 위한 도구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한국인과 결혼해 정착한 후 취업을 원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역량을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적합하다." 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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