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히든챔피언' 기업서 일할 인턴 모집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청년희망재단과 함께 독일의 우수한 히든챔피언 기업에서 현장 실습 기회를 주기 위해 '독일 강소기업 해외인턴' 참가자를 오는 6월 30일까지 모집한다.


히든챔피언 기업은 대중의 인지도는 낮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매출액 50억 유로 이하의 중소기업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3위 또는 소속대륙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곳을 말한다.


세계 히든챔피언 기업 2700곳 중 절반가량인 1300여 곳이 독일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훼스토(Festo), 뷔르트(W?rth) 등이 이번 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세계적인 가전업체 지멘스(Siemens), 유럽 최대 철강회사 티센크루프(Thyssen Krupp) 등 17곳이 참여한다.


인턴 선발은 서류전형 없이 지원자 모두에게 1차 면접기회를 제공하는 청년희망재단의 온리원(Only-One)기업 채용박람회를 실시하고 합격자에 한해 2차 기업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턴은 국내에서 독일문화, 비즈니스 에티켓, 생활 정보 등 사전교육을 거쳐 9월부터 6개월간 독일기업 유급인턴으로 파견되며 항공료, 사전교육비, 보험료, 비자비용 등이 지원된다.


공단 관계자는 "인턴 참가자격은 독일 출국에 결격 사유가 없고 수준급 영어나 독일어 구사가 가능하며 기업별 요구조건에 충족하면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하다"며 "청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