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여름 방학을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그러나 종강하기 전 넘어야 할 산이 있는데, 바로 ‘기말고사’라는 산이다. 여기에 여름 더위까지 더해져 종강할 때쯤에는 몸도 마음도 잔뜩 지쳐버리고 만다.
이때 시원한 공연장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안정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학업에 열중하느라 잠시 뒤로 미뤄뒀던 문화생활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추천하는 6월의 클래식 공연 정보는 작곡가와 곡 구성이 대중에게 익숙한 음악일 것, 대학생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일 것, 홀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것 등의 기준으로 선정했다.
김양준의 테마가 있는 음악회 IV
공연 일시 : 6월 28일(화) 오후 8시
공연 장소 :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가격 : 일반석 2만 원
상주단체와 함께하는 실내악 시리즈
공연 일시 : 6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공연 장소 :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가격 : 전석 1만 원(문화가 있는 날 50% 할인 적용 시 5000원)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6 ‘독일낭만’
공연 일시 : 6월 30일 (목) 오후 7시 30분
공연 장소 :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홀
가격 :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B석 5000 원
TIP>클래식 공연을 더욱 알아보고 싶다면
1. 할인 정보를 주의 깊게 볼 것. 학생 할인 항목이 따로 있을 만큼 의외로 많은 홀에서 대학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 자신에게 친근한 작곡가(예. 베토벤, 모차르트)와 곡(예. 베토벤 5번 운명 교향곡), 지휘자 위주로 구성된 공연을 택한다면 더욱 쉽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3. 거주지와 음악홀과의 거리가 멀어 부담스럽다면 ‘찾아가는 음악회’를 알아보자. 지역 구민이 클래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각 지역 오케스트라마다 기획하고 있다. 부천시향, 서울시향 등이 이를 시행하고 있으며, 각 지역 오케스트라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이신후(동덕여대 4) 대학생기자 sinoo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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