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tvN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 찍은 '또 오해영' 인기 비결은?


tvN에서 방영중인 ‘또 오해영’이 인기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또 오해영’
10회 시청률은 8.43%를 기록했다. 5월 2일 첫방송 이후 매회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보여주며, 그동안의 tvN 월화드라마를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 이 드라마는 동명이인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박도경(에릭 분)의 로맨스를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에 맞게 그려내 인기를 얻고 있다.
글 황미례 인턴기자│사진 tvn 홈페이지




[1618] tvN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 찍은 '또 오해영' 인기 비결은?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사는 ‘흔녀’가 주인공
우선 주인공이 평범한 30대 초반의 흔녀라는 점이 인기 요인 중 하나다. 극중 오해영(서현진)은 외모, 집안, 성적, 성격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동명이인 오해영(전혜빈)에 밀려 마치 ‘3급’ 인생 취급을 받았다. 세월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았고, 오해영과 달리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은 그녀의 팀장이 되었다. 일도 사랑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사는 그녀는 30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인공이다.


‘초능력’이라는 판타지 설정
‘또 오해영’의 남주인공 박도경(에릭)은 가까운 미래를 보고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서현진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녀와 엮일 것을 미리 감지한 그는 위기상황에 놓인 그녀를 남몰래 구해준 것도 벌써 여러차례다. 뿐만 아니라 둘 사이가 어떻게 될지 예언하는 ‘판타지’ 설정은 시청자들에게 재미요소를 더해준다. 시청자들은 ‘잠시도 예측할 수 없음’, ‘최근 몇년 간 드라마 중 최고’ 등의 글을 남기며 드라마에 대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깨알재미’ 조연의 반란
‘또 오해영’의 깨알 웃음 포인트는 개성 만점 조연이다. 박도경의 누나 박수경(예지원)은 오해영(서현진 분)을 괴롭히는 직장 상사로 둘만의 ‘케미’ 또한 눈길을 끈다. 첫회에서 박수경은 오해영에게 자신의 뒷담에 관해 “이사돌아. 도라이 이사가 돈다는 뜻이냐”고 질문했다. 이어 오해영이 “이사님이 자주 돌아다니는 뜻”이라며 위기를 모면했지만 박수경은 대장증후군이 있어 자주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거침없이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톡톡 튀는 조연의 대사와 연기는 ‘또 오해영’을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