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봄만큼은 아니지만, 화사한 꽃들이 지천에 펴있다. 해마다 보는 꽃이지만, 그 아름다운 꽃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꽃의 이름과 꽃말을 소개한다.


Red tulips in a spring garden
Red tulips in a spring garden


개양귀비: 꽃양귀비라고도 한다. 양귀비과의 식물이다.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30~80cm 자라는 한이살이풀이다. '양귀비'라는 이름 때문에 오해를 사곤 하는데, 개양귀비로는 아편을 만들 수 없다. 꽃말은 색깔에 따라 다른데, 빨간색은 위안, 환상을 뜻하고, 흰색은 망각, 잠을 뜻한다.


금계국: 국화과의 식물이다. 계란을 세워놓은 듯한 생김새 때문에 금계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잎 전체가 서로 붙어 있는 통꽃이며, 30~60cm까지 자란다. 잎이 풍성하며, 모양은 둥그면서 날씬하다.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이맘때면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다.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다.


길에서 만난 그 꽃의 이름

△개망초


개망초: 국화과의 식물이다. 강한 생명력과 번식력이 있다. 이맘때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이다. 망초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망초는 키가 작고 꽃이 더 크다. 구한말 북미에서 들어왔다. 꽃말은 화해이다.


접시꽃: 아욱과의 식물이다. 2m 가량 자라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접시꽃은 주로 울타리나 담을 따라서 자란다. 꽃은 둥글고 넓은 접시 모양을 한다. 꽃말은 단순, 편안, 풍요이다.


길에서 만난 그 꽃의 이름

△안개꽃

안개꽃: 석죽과의 한해살이풀이다. 키는 50cm를 넘지 않는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 모양이다. 5~6월에 흰꽃이 무리지어 핀다. 흰색 안개꽃이 유명하지만, 적색, 자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이 있다. 안개꽃의 꽃말은 죽음, 깨끗한 마음, 사랑의 성공이다.


수국: 수국과의 식물이다. 분단화, 수구화라고도 불린다.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높이는 1~2m 가량이다. 6~7월 무렵 둥근 모양의 대형 꽃차례(꽃이 꽃대에 붙는 순서)를 이룬다. 청보라색, 자색, 분홍색, 흰색, 빨간색의 꽃이 있다. 꽃말은 냉정, 냉담, 무정, 변덕, 변심이다.


길에서 만난 그 꽃의 이름

△금낭화


금낭화: 양귀비과의 식물이다. 높이는 40~50cm이고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길다. 여러해살이풀이다. 세뱃돈을 받아 넣던 비단 복주머니와 비슷하여, 금주머니꽃이라는 의미의 금낭화라 이름 붙여졌다.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이다.


글 조근완 대학생 기자 ktm1296@naver.com


길에서 만난 그 꽃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