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수원 등 공기업 하반기 채용 계획, 규모는? 인담들이 말하는 합격 팁도 놓치지 말자


6월 8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2016 전력공기업 에너지신산업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공사, 한국동서발전, 한전KDN, 한전 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원료, 한국수력원자력 등 총 11개 기업이 참가했다.


오후 2시부터는 시작된 채용설명회에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전KDN 등 4개 기업의 채용설명 및 계획 발표와 신입사원들의 취업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한전, 한수원 등 공기업 하반기 채용 계획, 규모는? 인담들이 말하는 합격 팁도 놓치지 말자


한국전력공사 “면접에서 좋은 점수 받으려면 이것만 명심해라”


한국전력공사 인사담당자는 무대에 올라 기업 소개 및 채용 전형 등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1차 공채는 끝났고 2,3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채용 인원은 늘리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취준생을 위해 면접 합격 팁도 전했다. 그는 “면접에서 점수를 잘 받는 방법으로는 인사 잘하기, 시선처리 잘하기 등의 기술적인 부분이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용적인 부분인데, 질문을 받았을 때 지식만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지식이 한전에서 어떻게 사용될 것이며, 이러한 발전까지 이룰 수 있다’고 답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NCS, 상반기와 비슷하게 진행될 듯”


한국수력원자력은 9월 말에서 10월 초 대졸수준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전원 인턴으로 선발되며 5개월 근무 후 평가 점수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인사 담당자는 “정규직 전환 비율은 97%이며, 인턴 급여는 약 200만원”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서류 전형 없이 지원 자격을 충족한 지원자 모두에게 1차 전형 기회를 제공한다. 사무직은 학력 제한이 없으며, 기술직은 응시분야별 관련학과 전공자 또는 관련 산업기사 이상 국가기술자격증·면허 보유자로 한한다. 사무직은 토익 750점 이상, 기술직은 토익 70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인사담당자는 “어학성적 관련해 응시일자 등의 정보를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라며 “토익위원회에 진위여부를 확인하는데, 기본정보가 잘못돼 탈락하는 경우가 있다.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상반기 NCS가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는 후기가 많았다. 아마 하반기도 상반기와 비슷하게 문제가 출제될 것 같다. 문항수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상담 부스에서 만난 한국수력원자력의 또 다른 인사담당자는 NCS 합격 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최신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회사와 관련된 현안을 유심히 살펴볼 것”을 전했다.


한국동서발전 “하반기 대졸 신입 34명 채용, 영어 면접 중요하다”


한국동서발전은 하반기에 53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중 44명이 신입사원이며, 대졸 34명, 고졸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 인사담당자는 “면접 전형에서는 영어 면접을 중요하게 본다”라고 밝혔고, “입사지원서를 성의 있게 작성해라. 문항마다 같은 답변을 쓰거나 다른 회사 이름을 쓰면 탈락이다”라고 말했다.


한국KDN “합격하려면 트렌드를 읽어라”


한국KDN은 8월말 62명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담당자는 “채용은 트렌드를 읽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봐라. 약간의 차이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리게 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신산업 관련해서 자료를 꼼꼼히 살피고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 분야가 어떤 부분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전 합격자 스펙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한국KDN 합격자의 경우 여성이 채용인원의 22%를 차지하며, 평균 연령은 27세로 나타났다. 토익의 경우 사무직 평균은 910점, 전체 평균은 820점이다. 또한 전공 관련 자격증 평균 보유수는 2개로 나타났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