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성신여대에서 취업 페스티벌을 즐기다

성신여대가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수정관에서 취업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이진호 기자


성신여대가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수정관에서 취업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성신여대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의 주인공은 여학생이었다.


이번 행사는 틀에 박힌 취업박람회 형식을 벗어나 정보와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여느 박람회에서 보기 드문 팝콘 기기, 아이스크림 부스 등이 눈에 띄었다.


여대생, 성신여대에서 취업 페스티벌을 즐기다

현장에는 직업심리검사, 이력서 사진촬영, 컬러이미지메이킹, 지문인적성검사, 취업 타로 등 흥미로운 콘텐츠 부스가 설치돼 있었다. 한 학생이 지문인적성검사를 받고 있다.


행사는 페스티벌답게 곳곳에 즐거움을 주는 요소가 가득했다. 현장에는 직업심리검사, 이력서 사진촬영, 컬러이미지메이킹, 지문인적성검사, 취업 타로 등 흥미로운 콘텐츠 부스가 설치돼 있었다.


그중에도 지문으로 취업준비생의 적성을 파악해주는 부스에 학생들이 많이 몰렸다. 검사를 받고 나온 강유진(교육 4) 씨는 “지문으로 사람의 두뇌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더라. 지문을 분석해 성격에 맞는 직무를 소개해줬는데, 재미로 본거지만 한 번쯤 고민해볼 만 한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여대생, 성신여대에서 취업 페스티벌을 즐기다

인기코너는 동문선배와의 만남 부스였다. 특히 우리은행 부스 앞에 많은 학생이 몰렸다.


또 다른 인기코너는 동문선배와의 만남 부스였다. 특히 우리은행 부스 앞에 많은 학생이 몰렸다. 성신여대 출신의 우리은행 행원은 “토익뿐 아니라 말하기도 중요하다. 영어 공부는 기본이다”는 조언을 전했다.


친구들과 함께 상담을 마친 한승희(경영 1) 씨는 “동문선배 부스에서 상담을 들었다. 선배라고 생각하니 우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취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따뜻한 조언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여대생, 성신여대에서 취업 페스티벌을 즐기다

기업들이 참여한 상담 부스도 인기였다. 이날 가장 인기 있던 기업은 바로 CJ다.


기업들이 참여한 상담 부스도 인기였다. 이날 가장 인기 있던 기업은 바로 CJ였다. CJ 부스를 방문한 이유진(서양화 3) 씨는 “CJ는 계열사가 다양하다. 특히 여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분야인 인문 사회계열 직무도 많아 학생들이 많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 담당자들은 여학생이기 이전에 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기르면 취업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조언을 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자기소개서에는 본인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사총무 부서에 지원했다면, 대학 시절 경험한 동아리 총무 활동 하나라도 직무와 연결해 본인의 경험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대생, 성신여대에서 취업 페스티벌을 즐기다

대외활동 멘토링 부스에서는 상담사가 저학년들에게 진로 가이드를 전달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신입사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성실성’이다. 기업은 신입사원에게서 뛰어난 업무 능력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성실성을 바탕으로 그 사람과 일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화장품업계·패션업계·글로벌기업 취업전략 특강이 열렸으며, 서울시·고용노동부 정책홍보 부스(K-MOVE, 취업성공패키지 설명)도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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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건국대, 숙명여대, 상명대, 한국외대 등 5개 대학 대학창조일자리센터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성신여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주최하고 서울시,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건국대, 숙명여대, 상명대, 한국외대 등 5개 대학 대학창조일자리센터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성신여대 경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이번 페스터벌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의 주요 역할인 지역 거버넌스의 임무를 수행하는 행사였다. 축제 형식에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2학기에도 행사를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