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의 열정을 그대로~, 영어공부 새 학기 학습전략

바쁜 시간, 스마트하게 영어 공부하는 꿀팁!


대한민국에 많은 미스터리가 있다. 그중 하나가 10년이 넘게 영어 공부를 했음에도 외국인을 마주치면 땀을 뻘뻘 흘린다는 미스터리다. 영어를 비롯한 언어 학습의 핵심은 '꾸준함'과 '반복'이다. 그러나 영어를 정복해보겠다며 방학 기간 집중적으로 공부한 뒤 학기 때는 바쁜 생활을 핑계로 미뤄두는 사람이 대다수다. 미국교육평가원(Educational Testing Service: 이하 ETS)이 새 학기를 맞은 바쁜 학생들을 위해 실용적이면서도 스마트한 영어 학습법을 소개한다.



 영어공부 새 학기 학습전략


대부분의 학생들이 새 학기가 시작되면 방학 동안 집중했던 영어 공부에 소홀해 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조금 더 스마트한 방법을 사용해 방학 동안 쌓아왔던 영어 실력을 더욱 탄탄하게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환경을 만드는 방법이 가장 좋은데, 일상 속에서도 쉽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부터 시도해 보자.


첫 번째,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모든 환경을 영어로!

365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 폰이나 노트북 등의 설정을 모두 영어로 하면 그 자체만으로 많은 영어 단어 공부가 된다. 여러 기능을 탐색하다 보면 새로운 표현이나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앱을 활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 잠금 화면에 단어 퀴즈를 설치해 퀴즈를 풀어야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 단어만은 절대 잊지 않을 테니, 주기적으로 단어를 업데이트 하면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기술이나 음성으로 작동하는 앱을 사용해보자. 본인의 발음이 정확한지 확인을 받고 싶다면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시험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World’나 ‘word’처럼 한국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발음은 이런 음성인식 기술을 사용해 계속 연습하자. 기계는 화 내지 않으니 "쫄지마!"




두 번째,

동아리 활동, 게임, 노래 등 영어로 즐겨보자~!

대학교에는 즐기며 배울 수 있는 활동이 매우 많다. 특히 영어연극 등의 동아리 활동을 한다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공연 준비를 하면서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팀워크도 미리 배울 수 있고, 잊지 못할 추억과 즐겁게 습득하는 영어 실력까지 ‘일석삼조’다.


동아리 뒤풀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노래방을 갈 때면 영어 노래 위주로 불러보자. 디즈니 노래부터 팝송까지 장르 상관없이 영어로 노래를 연습하고 즐긴다면 노래 속 표현부터 발음까지 많은 공부가 될 것이다.


평소 PC나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면, 영어로 언어를 설정할 수 있는 게임을 해보자. 게임 속에서 활용되는 영어 표현들은 교과서나 교재를 통한 표현들과 차이가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공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영어를 사용하는 지역 친구들과 영어로 채팅을 하다 보면 평소 그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접할 것이다.



셋째,

외국인 친구를 만들어보자~!

영어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자주 해야 한다. 짧은 문장이라도 말로 표현해보고, 영어로 대화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그들의 대화를 듣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다.


대화에서 사용되는 관용구나 숙어, 뉘앙스를 이해할 때는 ‘문맥상 숨은 의미’를 알아야 할 때가 있다. 때에 따라 어떤 의미로 받아 들여지는지를 안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까지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러한 문맥상 숨은 의미를 찾아야 하는 표현들은 친구들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TOEIC이나 TOEFL같은 영어 평가시험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나 한국어학당 외국인 친구들을 자주 만나보는 것도 방법이다. 길이나 여행지를 설명하다 보면 생각보다 좋은 회화 공부가 될 수 있다. 국내 외국인들을 위한 투어가이드 봉사활동 또한 많이 있으니 지역 관광공사에 직접 문의하거나 ‘투어가이드 봉사’로 검색을 해보자. 봉사활동과 영어회화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영어 공부가 어렵다고 쉽게 포기하지 말고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영어는 스펙이 아닌 더 많은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가 된다. 새 학기와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어 친화적인 환경’은 아주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김은진 기자(skysung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