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쉬플리코리아 채용 절찬리에 진행 중


제안서·수주영업 컨설팅 사업을 운영하는 쉬플리코리아가 오는 29일까지 신입 및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쉬플리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7개 지사가 있는 수주 컨설팅 회사다.

모집 부문은 제안 컨설턴트·디자이너·B2B 수주영업·대정부사업 컨설턴트·경영지원 등 5개 분야다. 인턴은 B2B 수주영업·대정부사업 컨설턴트·경영지원 등 3개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제안컨설턴트 분야의 주요 업무는 수주 영업 코칭 및 수주 전략 수립·제안 컨설팅·프레젠테이션 컨설팅 등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이며, 제안 프레젠테이션 기획·작성 능력 보유자와 영어 능통자는 채용할 때 우대한다.

디자이너는 제안서 및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디자인과 디자인 콘텐츠 및 매뉴얼 개발, 디자인 교육 진행 등을 담당한다. 해당 업무에 지원하려면 초대졸 이상 학력 소지하고,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등 그래픽 툴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B2B 수주 영업은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세일즈를 수행한다. 자격요건은 4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어학능력이 우수한 자다. 채용할 경우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우수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대정부사업 컨설턴트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발주 용역 사업 기획 및 수행보조, 해외사업진출 관련 리서치 업무를 담당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하고, 어학능력이 우수한 자다. 무역실무·해외마케팅 방법론에 대한 경험 보유자나 정부용역 사업 행정처리 경험 보유자는 채용할 경우 우대한다.

경영지원 부문은 교육교재 편집 등 출판업무 지원, 일반 행정업무 지원 등을 수행한다. 초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지원 가능하며, 컴퓨터 활용 능력이 우수한 사람은 채용할 때 우대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심사-팀장면접-체력 테스트-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체력 테스트는 남자는 하프 마라톤, 여자는 10km 마라톤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신입의 경우 3개월의 수습기간이 있다. 인턴은 6개월 근무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쉬플리코리아 CEO는 “학벌과 성별로 직원을 차별하지 않는다. 대신 체력이 없으면 안 된다”며 “학벌을 보지 않는 대신 비 흡연자인지, 단거리 마라톤을 뛸 수 있는 체력이 되는지 꼭 확인한다”고 전했다. 쉬플리코리아는 체력테스트를 실시할 때 회사 대표가 직접 지원자들과 함께 마라톤을 뛴다.


작지만 강한 기업, 쉬플리코리아 채용 절찬리에 진행 중


쉬플리코리아 직원들의 책상에 있는 팻말=사진 쉬플리 코리아

쉬플리코리아의 기업 문화도 주목할 만하다. 쉬플리코리아는 사내 구성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직급으로 부르는 대신 영어 이름을 사용한다. 또한 능률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낮잠을 자는 것을 말리지 않는다. 실제 직원들의 책상에서 ‘몇 시, 몇 분에 꼭 깨워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발견할 수 있다. 회사 내 복장 규정도 자유롭다. 여름에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남자 직원을 볼 수 있을 정도다. 이처럼 독특한 기업문화는 쉬플리코리아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강진주 인턴기자 jinjuk9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