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NCS 상설설명회' NCS 기반 채용 변화에 따른 대비책은?



서울고용노동청 아카데미홀에서 ‘권역별 NCS 상설설명회’가 20일 개최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청이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이 확산됨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서울, 인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권역별로 상시 운영 중이다. 이날 설명회는 취업준비생을 비롯해 교사, 일반인 등 90여명의 신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강연을 맡은 안윤정 ECCI 대표는 NCS 도입 현황과 기존 채용방식과의 차이를 언급했다. 과거 채용 공고 시 명확한 직무 설명이나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업무 역량이 불충분한 인재를 선발했던 점, 직무수행과 무관한 오버스펙(Over-spec)은 막되 꼭 필요한 스펙만 채우는 온스펙(On-spec)에 따른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NCS 채용 변화에 따른 특징과 변화 및 대응 전략 등을 제시했고, 직무능력기술서와 필기, 면접전형 대비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 자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공기업 취업준비생 김 모씨(26)는 참석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공공기관에서 NCS를 적극 도입함에 따라 준비 과정에 대한 궁금점이 많았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면접 준비 등 채용 평가 기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됐다"고 답변했다.


반면 취업준비생 안 모씨(25)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NCS로 채용 절차가 바뀌면서 새로 준비 해야 될 것들이 많아진 것 같다. 업무 역량을 기초로 지원자를 평가한다는 데, 이것도 하나의 스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인턴 경험이나 관련 직무 종사자에게 더 유리한 제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권역별 NCS 상설설명회’는 매월 상시 진행되고 있으며, NCS 홈페이지(http://onspec.ncs.go.kr)을 통해 참가 신청 할 수 있다.


박유진 인턴기자(roris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