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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률 제고를 위한 ‘2015 특성화고 역량강화 컨설팅’이 지난 12월 1~2일 양일간 충남 천안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46개 특성화고에서 80여명의 취업부 교사들이 참가해 각 학교의 취업률 제고와 학교 발전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창조전략본부장의 ‘능력중심사회를 준비하는 특성화고의 변화와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했다.


[1618] 특성화고의 취업률 높이자! ‘2015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고 역량강화 컨설팅’ 개최


이어 △‘취업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교경영’, △‘산학협력 중장기 계획 수립·추진’, △‘기초학력, 직무능력 등 향상을 위한 교수학습 방안’, △‘부처, 지자체, 기업 참여 활성화 기반의 산학협력 개선’이라는 4개의 컨설팅 주제로 교사들이 강의장을 바꿔가며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기초학력, 직무능력 향상이라는 주제로 컨설팅을 한 허연 제천상고 교사는 학교에서 자체 개발한 NCS기반인 ‘취업포트폴리오 마일리지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외활동을 비롯해 자격증, 동아리활동, 자기소개서 발표 등 학생들이 교내·외에서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마일리지를 적용해 취업처 추천에 우선순위를 두는 프로그램이다. 허연 교사는 “공부나 취업에 대한 의지가 없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적용시켜봤더니 의외로 아이들이 열심히 하고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직접 입력해야하기 때문에 참여도도 높일 수 있고 취업에 대한 의지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한 특성화고 교사는 “그동안 취업률 높이는 데만 집중했는데 이번 컨설팅 참여를 계기로 아이들을 어떤 방향으로 취업을 시켜야 할지에 대해 많은 팁을 얻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취업을 나가서 사회 또는 기업 현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게 정책적으로도 기반이 돼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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